2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하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3.0%에서 2.75%로 25bp 인하했다. 통화정책방향문서 (이하 통방문)에서는 국내 경제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하여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계엄사태 이후 소비심리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한 이후 중국 등 주변 국가를 대상으로 예상보다 빠른 시점에 관세를 부과하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하방리스크가 커진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낮은 수요압력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 등을 결정해 나가겠다는 문구를 통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