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 달러/원 환율, 지난 주 달러/원 환율은 미 연준 ‘빅 컷 (50bp 금리인하)’ 소화에 따른 위험선호심리와 중국 위안화 및 일본 엔화 강세 중국 위안화 및 일본 엔화 강세에 동조한 원화에 하방 흐름을 보였다. 연준의 50bp 인하 동조한 원화에 하방 흐름 이후 미 장기금리는 반등했지만, 미국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불거졌다. 중국 인민은행 (PBOC)의 지준율 인하 등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위안화가 강세였고, 일본 새 총리 선출로 인해 BOJ 추가 인상 기대가 커지며 엔화도 강세 전환하였다.
이번 주는 미국의 핵심 경제 지표인 9월 ISM 지수 및 고용, 한국의 9월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금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 및 일본 엔화 흐름에 따라 등락이 예상된다.
- 지난 주 일본 엔화 및 중국 위안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주 중반까지 달러당 146엔에 머물던 엔화 환율은 주 후반 일본 총리 교체 소식에 142엔으로 4엔 가까이 급락했다. 시장은 새로운 총리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 간사장을 BOJ 금리 정상화에 우호적인 인물로 간주하고 있다.
- 한편 지난 주 중국 인민은행 (PBOC)은 지준율 50bp, 역레포 금리 20bp, MLF (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 30bp 인하 등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에 나섰고, 이로 인해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역외 위안화 환율 (CNH)은 7위안을 하회했다. 이 같은 일본 엔화 및 중국 위안화의 강세는 원화에도 긍정적이며, 달러/원 환율에 하방 압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은 미국 핵심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 및 징검다리 휴일로 인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엔화 및 위안화 강세에 동조한 원화에 1,300원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이 예상된다.
- 미국 ISM 지수 및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달러가 더욱 약해질 경우, 환율은 ‘빅 피겨’인 1,300원 터치도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1,300원 하회는 쉽지 않을 전망인데, 우선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달러 매수가 하방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9월 KOSPI 시장에서 외국인은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매도했다.
또한 유로지역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ECB의 10월 추가 인하 기대가 유로화 강세를 제약, 이로 인해 달러 인덱스 (DXY)가 100pt에서 하방 경직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달러/원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