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9일(금) 기준 투자등급(IG) 크레딧 스프레드는 2.2bp 축소됐다. 5월 3째주 신규 발행 금액이 약 579억달러에 이르며 올해 두 번째로 큰 주간 발행 금액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 후반 크레딧 스프레드가 축소된 점이 긍정적이다.
- 이번 주 IG 크레딧 스프레드는 축소될 전망이다. 현재 비금융기업 크레딧 스프레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 (2010년 이후 백분위수: 비금융 기업 크레딧 스프레드 49번째, 금융 기업 크레딧 스프레드 76번째)에서 지난 주 신규 발행의 87%를 비금융 기업이 차지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IG 회사채에 대한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또한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일제히 긍정적인 경기 모멘텀을 가리킨 점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 IG 크레딧 스프레드가 130~140bp대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
4월 고용 보고서, 매사추세츠 주정부의 사기적 실업수당 청구행위 (fraudulent attempts) 발견으로 견조한 고용시장에 대한 시각이 강화된 가운데 4월 핵심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 상승했고, 4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 폭 늘어났으며, 5월 주택건설업체 체감경기가 5개월 연속 개선됐다.
미국 1분기 기업 실적(1분기 순이익 성장률 예상치: 4월 1째주 -8.0% → 5월 3째주 -3.3%)도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마무리됐다. 현재까지 부채한도 협상 자체가 IG 크레딧 스프레드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지만, 부채한도 협상 이슈 덕분에 금융시장 내 지역은행 관련 우려가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든 점이 금융 업종 크레딧 스프레드 확대를 제한하고 있어 긍정적이다.
다음 주 지역은행 관련 부정적 뉴스가 부재할 경우 IG 크레딧 스프레드가 소폭 축소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