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달러/원 환율은 미 달러화의 강세와 중국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을 확대, 연중 최고치인 1,340원을 상회했다.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와 장기금리의 상승은 달러 강세로 이어졌고, 중국의 경기 둔화, 부동산 개발업체의 파산보호 신청 등이 불안요인으로 작용,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며 아시아 통화의 동반 약세로 이어졌다.
- 주 초반인 21일 중국 인민은행은 예상대로 대출우대금리 (LPR)를 인하했으나, 인하 폭은 시장 예상치인 0.15%p에 소폭 못 미친 0.10%p에 그쳤다. 중국 정부의 소극적 정책 대응이 확인되었고 위안화는 더욱 약세이다. 한국의 8월 1~20일 수출입은 전년동월 대비로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되었다. 수입 감소에도 수출 역시 부진했다. 금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는 물가 둔화로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미국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연준의 ‘매파적 성향’ 전망, 중국과 한국 경기에 대한 우려, 위험회피심리가 달러/원 환율에 상방압력으로 작용, 1,34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