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35.3만명 증가해 예상치인 18.7만명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고민을 높였습니다.
지난 1월 파월은 FOMC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3월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는데, 고용 발표 후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인하 시점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밝히며 조기 인하 기대를 거듭 차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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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고민을 높인 1월 고용지표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전월 대비 35.3만명 증가해 예상치인 18.7만명을 두 배 가까이 상회하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과 속도에 대한 고민을 높였습니다.
지난 1월 파월은 FOMC 금리 동결 결정과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의 지속성을 강조하며 3월 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는데, 고용 발표 후 CBS 뉴스 인터뷰를 통해 인하 시점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밝히며 조기 인하 기대를 거듭 차단했습니다.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자 수
자료: Bloomberg, KB증권
이를 비롯해 서비스업 지수 등 지표 호조와 연이은 연준 인사들의 보수적인 발언들 역시 금리인하 신중론을 뒷받침하면서 시장은 사실상 3월 인하 가능성을 배제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1월 고용 호조가 일시적인지 혹은 지속적인지 확인될 때까지 시장의 투자심리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월 미 CPI 예상 상회,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점
1월 미 소비자물가 (CPI)는 전년대비 3.1% 증가해, 지난 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2.9% 증가를 예상
했던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1월 CPI가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은 주거 비용 상승 영향인데, 주거 비용의 물가 기여도는 0.23%p로 1월 물가상승의 2/3 가량을 차지합니다. 주거 물가지수가 주택가격에 후행하는 걸 감안하면, 미국의 주택가격이 2023년 3월부터 상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주거 부문이 물가 둔화를 더디게 만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재차 반등한 주거 비용
자료: Bloomberg, KB증권
미국의 1월 고용지표와 소비자물가 지표를 확인하면서 시장에 반영되었던 금리인하 기대감은 재차 후퇴했습니다. 시장은 여전히 5월 인하 가능성을 보고 있지만, 상반기 인하에 대한 전망을 수정하는 기관들이 늘고 있습니다.
차트로 보는 증시
자료: Bloomberg, KB증권
자료: Bloomberg,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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