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재정악화를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감세안을 추진하면서 미국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20년 국채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하자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주가는 내렸습니다. 국내증시는 대내외 정책 기대감이 높아지며 원전, 증권 등 정책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번 주
미국과 EU와의 관세 협상 진행과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대해 7월부터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면서 다소 완화되었던 글로벌 관세 갈등 우려가 다시 높아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9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중국향 AI칩 수출 규제로 일부 예상되는 손실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관세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 반등세가 가팔랐던 만큼 엔비디아 실적과 가이던스의 영향력이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