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미국 지역은행의 불안 속에 주가가 약세를 보였지만, 주 후반들어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하였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도 JP모건에 인수된 가운데 팩웨스트 은행의 불안이 확산되면서 지역 은행주의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은행권 불안의 여파로 은행들이 대출 요건을 강화하고 더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등 신용 경색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가계와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지역 은행의 위기와 부채한도 협상을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미 연방 정부가 내달 1일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관련 이슈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 스탠스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요인인 물가 지표의 둔화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