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힘입어 주가지수가 재차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엔비디아는 4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장중 한때 시가총액이 2조 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아울러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기술주도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과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어 동반 상승세가 나타났습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는데, 지난 해부터 엔화 약세에 따른 기업실적 호조와 주주환원책 강화 등으로 상승랠리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 4분기 GDP와 개인소비지출(PCE)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29일 발표되는 PCE 가격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이번 달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시장 경계심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PCE 가격지수도 시장 예상을 상회한다면, 주가지수 조정 가능성과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