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 우루스보다 비싼 아우디 슈퍼왜건! RS 6 아반트 GT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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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슈퍼왜건 RS 6 아반트의 성능을 더욱 끌어올린 한정판 모델 RS 6 아반트 GT를 공개했습니다. RS 6 아반트 GT는 RS 6 라인업 최상위 모델이자 스페셜 에디션으로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얻은 익스테리어 디자인, 일반 모델보다 높은 최고출력 630마력, 세라믹 브레이크 등이 특징입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RS 6 아반트 GT는 2020년 공개한 RS 6 GTO 콘셉트카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한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적용했습니다. 강렬한 인상의 루프 스포일러와 디퓨저, 독특한 22인치 휠을 장착해 시리즈 최상위 모델로서의 지위를 드러냅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바퀴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뒷모습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1. 탄소섬유 보닛과 펜더, 색색깔 데칼로 화룡점정

아우디 RS 6 아반트 GT는 RS 6 GTO 콘셉트에 근간을 두고 개발했습니다. 특히 차체 앞부분은 이 차 디자인 영감의 원천이 RS 6 GTO라는 사실을 확실히 드러냅니다. 하위 모델 RS 6 아반트나 RS 6 아반트 퍼포먼스 버전과 비교해 아우디 RS 6 아반트 GT를 한층 돋보이는 외모입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전면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최저지상고가 RS 6보다 10mm 낮은데, 유광 블랙으로 마감한 싱글 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 덕에 차체가 더욱 낮고 넓어 보입니다. 프런트 에이프런의 수직 블레이드, 새로운 에어 인테이크, 범퍼에 통합한 프런트 스플리터가 흉흉한 외모를 더욱 강조합니다. 또한 아우디 스포트가 빚어낸 탄소섬유 보닛은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커다란 22인치 휠 뒤에 자리한 공기 배출구는 휠아치 내 압력을 줄이고 브레이크 냉각 성능을 향상시킵니다. 커다란 휠을 감싸고 있는 펜더 역시 보닛와 마찬가지로 탄소섬유로 제작했습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스틸컷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측면을 보면 멋지게 날을 세운 사이드 스커트, 유광 탄소섬유로 제작한 사이드미러 커버, RS 6 아반트 GT만을 위해 디자인한 6스포크 22인치 휠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차체 뒤쪽에선 시각적으로 더욱 낮아 보이도록 특별히 디자인한 테일게이트, 차체를 넓어 보이게 하는 가로로 긴 반사판을 포함한 디퓨저, 그리고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루프 스포일러가 인상적입니다. 특히 RS 6 아반트로선 처음으로 루프 레일을 제거하여 더욱 평평하고 스포티한 실루엣을 구현했습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뒷모습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익스테리어 컬러는 아르코나 화이트, 나르도 그레이, 크로노스 그레이 메탈릭, 마데이라 브라운 메탈릭, 미토스 블랙 메탈릭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스페셜 데칼을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아르코나 화이트 마감에 아우디 스포트의 전통적인 컬러인 검정, 회색, 빨강을 조합한 구성입니다. 전후면의 모델명 배지 역시 이러한 전통적인 색상 조합을 사용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고광택 화이트 컬러 휠을 끼웁니다. 또 다른 옵션은 검정과 회색 톤의 데칼로, 차체 외부는 나르도 그레이나 미토스 블랙 컬러로 마감합니다. 이 조합에는 데칼과 조화를 이루는 유광 블랙 혹은 매트 블랙 색상 휠, 검은색 모델명 레터링이 기본입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옆모습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2. 빨간 안전벨트와 바늘땀으로 감성 마력 강화!

RS 6 아반트 GT에는 RS 디자인 패키지 플러스가 기본 적용합니다. 검은색 인테리어에는 스티어링휠과 센터콘솔 측면, 센터콘솔 및 도어 암레스트에 바늘땀을 더합니다. 바닥 매트엔 ‘RS 6 GT’ 레터링이 새기죠. 그밖에 빨간색과 구릿빛 색상을 조합한 스페셜 에디션만의 디테일을 더합니다. 가죽과 인조 섬유인 다이나미카 소재를 조합한 새로운 RS 버킷시트와 헤드레스트 하단 ‘RS 6 GT’ 레터링도 이 같은 색상으로 꾸밉니다. 시트 등받이의 벌집 모양 바늘땀은 익스프레스 레드 컬러로 들어가고, 버킷시트 바깥쪽 솔기의 바늘땀은 구릿빛을 띕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실내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암레스트, 대시보드, 센터콘솔, 도어 웨이스트 레일은 다이나미카 블랙 섬유로 마감합니다. 크림슨 레드 컬러 안전벨트, 센터콘솔에 자리한 한정판 모델의 일련번호가 특히 눈길을 잡아끕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실내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3. 최고출력 630마력, 제로백 3.3초, 최고시속 305km

RS 6 아반트 GT의 V8 4.0L 트윈터보 엔진은 2,300~4,500rpm에서 최고출력 630마력을 발휘합니다. 최대토크는 86.7kg?m에 이르죠. 여기에 8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조합해 콰트로 네바퀴굴림시스템에 동력을 전달합니다. 기본형 RS 6 아반트보다 최고출력은 30마력, 최대토크는 5.1kg?m 강력하고, 0→시속 100km 가속은 0.3초 빠른 3.3초 만에 마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는 RS 6 아반트보다 0.5초 빠른 11.5초 만에 도달합니다. 최고시속은 305km입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아우디 RS 6 아반트 GT RS 6 아반트와 마찬가지로 최신형 센터 로킹 디퍼렌셜을 사용합니다. 가볍고 콤팩트한 이 디퍼렌셜은 엔진에서 전달된 출력을 앞뒤 차축에 40:60의 비율로 분배합니다. 바퀴가 미끄러지면 견인력이 남아 있는 차축에 더 큰 토크를 전달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토크 배분 시 앞차축에는 최대 70%, 뒤차축에는 최대 85%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개선 작업을 거친 센터 디퍼렌셜은 주행성을 개선하고 코너링의 정확성을 눈에 띄게 향상시고 언더스티어를 최소화합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다른 RS 모델과의 차별화를 위해, 뒤차축 콰트로 스포트 디퍼렌셜을 특별히 조정했습니다. 주행 모드를 나이내믹에 두면 더욱 민첩한 뒷바퀴굴림 감각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고, 스포티하면서도 매우 정밀한 뉴트럴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RS 6 아반트 GT는 RS 6보다 지상고가 10mm 더 낮습니다. 조절 가능한 코일오버 서스펜선을 통해 역동성과 편안함을 두루 누릴 수 있죠.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한 댐퍼, 앞 30% 뒤 80% 더 견고한 차체자세제어장치 덕분에 차체 기울임이 줄었습니다. 그외에도 세라믹 브레이크, 컨티넨탈 스포트콘텍트 타이어가 들어갑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의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 (출처: 아우디)

4. 메르세데스-AMG E 63 S 4MATIC+와 비교

아우디 RS 6 아반트의 라이벌은 AMG E 63 에스테이트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형 11세대 E-클래스를 기반으로 하는 E 63 에스테이트는 아직 출시 전입니다. BMW가 M5 투어링의 부활을 예고했지만, 이 역시 아직 출시 전입니다. 따라서 현재 비교 가능한 경쟁 상대는 2021년 나온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 정도입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와 벤츠의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위)와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 (출처: 아우디, 벤츠)

전반적으로 RS 6 아반트 GT가 슈퍼왜건다운 무시무시한 고성능 분위기를 강조한 반면,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는 우아한 세련미에 고성능 감성을 더한 감각입니다. 차체 길이는 두 모델 모두 5m 내외입니다. 다만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가 11mm 더 길죠. 휠베이스 역시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가 10mm 더 넉넉합니다. 그렇지만 차체 너비와 높이는 RS 6 아반트 GT가 더 넉넉합니다. 덕분에 전체적으로 어깨가 더 우람해 보이죠.

아우디 'RS 6 아반트 GT'와 벤츠의 옆모습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위)와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 (출처: 아우디, 벤츠)

두 모델 모두 V8 4.0L 트윈터보 엔진을 보닛 아래 품었습니다. RS 6 아반트 GT는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를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는 9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렸죠. 최고출력은 RS 6 아반트 GT의 승리입니다. 630마력으로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보다 19마력 더 강력하죠. 최대토크는 두 모델이 같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시간은 RS 6 아반트 GT가 3.3초로 0.1초 앞섭니다. 최고시속 역시 305km로 시속 15km 더 빠릅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와 벤츠의 이미지이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위)와 AMG E 63 S 4MATIC+ 에스테이트 (출처: 아우디, 벤츠)

RS6 아반트 GT는 전 세계적으로 660대만 판매하는 한정판입니다. 올해 2분기부터 생산하고, 독일과 영국을 시작으로 신차 인도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가격은 슈퍼카 뺨치게 높은데요. 21만9,585유로(3억1,5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3억원에 국내에서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일상 활용성, 브랜드 가치 면에서 열세인 아우디 고성능 왜건을 선택할 국내 소비자는 많지 않을 듯 보입니다.

아우디 'RS 6 아반트 GT'와 벤츠의 비교 제원표 이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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