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4년도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속절없이 지나는 시간이 아쉽기도 하지만,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찾아올 굵직굵직한 신차 소식에 설레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큰데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을 강타할 매력적인 국산 및 수입 신차 10종을 모았습니다. 얼마나 매력적인 모델들인지 하나하나 그 면면을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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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4년도 중반에 접어들었습니다. 속절없이 지나는 시간이 아쉽기도 하지만, 하반기에 국내 시장에 찾아올 굵직굵직한 신차 소식에 설레는 마음이 어느 때보다 큰데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을 강타할 매력적인 국산 및 수입 신차 10종을 모았습니다. 얼마나 매력적인 모델들인지 하나하나 그 면면을 살펴보시죠.
(왼쪽 위부터) 현대 아이오닉 9, 쉐보레 트래버스, 르노 QM6, 지프 어벤저, 포르쉐 마칸, 미니 해치백, 벤츠 G-클래스 (출처: 현대차, 쉐보레, 르노, 지프, 포르쉐, 미니, 벤츠)
1. 현대 아이오닉 9
현대 세븐 콘셉트 (출처: 현대차)
아이오닉5, 아이오닉6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현대차가 2년 만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출시합니다. 준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9는 2021년 11월 LA 오토쇼에서 공개된 현대 ‘세븐’ 콘셉트카의 양산형 모델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기아 EV9, 그리고 현대 펠리세이드와 동급 SUV인데요. 99.8kWh 배터리를 품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480km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뒤 차축에 각각 물린 전기모터 2개로 네 바퀴를 굴려 얻는 최고출력은 300마력 이상이고, 기존 아이오닉 모델에 선보인 V2L 기능이 들어가 가전제품의 전력원 역할도 척척할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 9는 올해 6월 개최할 2024 부산모빌리터쇼에서 양산형을 처음 공개하고, 연내 정식 출시 및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현대 세븐 콘셉트 (출처: 현대차)
2.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
현대 캐스퍼 기존 모델 (출처: 현대차)
현대차는 큰형급 전기차 아이오닉 9 외에 막내급 전기차 출시도 앞두고 있습니다. 바로, 인기 경형 SUV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인데요. 캐스퍼를 기반으로 제작한 전기차이기 때문에 캐스퍼 일렉트릭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실제 모델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기아의 경형 MPV 레이가 전기차 버전 레이 EV를 출시한 데 이어 개성 넘치는 경형 전기차 등장을 기대하게 합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주간주행등 디자인에 변화를 주고, 아이오닉 시리즈에 들어가는 파라메트릭 픽셀 디자인 요소를 추가해 내연기관 캐스퍼와 차별화합니다. 정확한 제원과 성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내 전기차 시장에 흥미로운 선택지가 추가되리란 기대감을 한껏 부풀립니다. 근거리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야무진 전기차로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현대 캐스퍼 기존 모델 (출처: 현대차)
3. 르노 QM6
르노 QM6 티저 (출처: 르노코리아)
그동안 콜레오스를 기반으로 나온 QM6지만, 2세대는 새로운 플랫폼을 ‘르노 오로라 프로젝트’라는 신차 개발 프로그램의 산물로 나올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중국 지리자동차와 르노가 합작 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QM6가 지리자동차의 CMA 플랫폼을 기반으로 D세그먼트급 차체 크기로 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모습을 공개하고, 연말에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르노 QM6 기존 모델 (출처: 르노코리아)
4. KGM 토레스 EV 픽업 트럭
KGM 토레스 EVX (출처: KGM)
렉스턴 스포츠의 전기차 동생이 올해 나옵니다. KGM 토레스를 기반으로 삼은 모노코크 차체 전기 픽업트럭이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요. 토레스의 휠베이스를 연장하고 차체 뒷부분 금형을 새로 제작해 트럭 베드 적재용량을 국내 화물차 분류기준에 맞춘 모델로 나올 예정입니다. 모델명은 토레스 전기차 버전 ‘토레스 EVX’의 명명법을 따라 ‘토레스 EVT’로 나오리란 예상이 지배적인데요.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KGM 토레스 EVX (출처: KGM)
5.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 트래버스 (출처: 쉐보레)
현대 팰리세이드가 내년 초 완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둔 가운데, 2023년 7월 북미 시장에서 공개하고 올해 정식 출시한 트래버스 3세대 모델이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겉모습은 2세대 모델과 유사하지만, 윗급 모델 타호의 디자인 요소를 녹여내 패밀리룩을 더욱 강조했습니다. 실내는 11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커다란 17.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꾸렸습니다.
시트는 7인승과 8인승으로 나오며 2, 3열 시트를 접으면 2,763L의 광대한 짐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경쟁 모델 대비 부족했던 첨단 운전자보조 기능을 강화해서 보행자와 자전거를 인식하는 긴급제동 기능과 후방 교차 충돌 방지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쉐보레 트래버스 (출처: 쉐보레)
6. 지프 어벤저
지프 어벤저 (출처: 지프)
지프의 소형 전기 SUV 어벤저가 올해 3분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국내 지프 전시장 순회 전시를 하며 국내 소비자의 기대를 한껏 부풀린 모델인데요. 같은 스텔란티스 그룹 내 푸조 브랜드의 eC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델로,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기차 버전으로 나오는데요.
국내에는 일단 전기차 버전 출시가 확실한 상황이고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295km로 국내 인증을 마쳤습니다. 어벤저 EV에는 54kW 배터리, 156마력 전기모터가 들어가고, 100kW 급속충전이 가능해 배터리 잔량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24분이 걸립니다.
지프 어벤저 (출처: 지프)
7. 미니 해치백
현대 그랜저 (출처: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미니코리아는 신형 미니 쿠퍼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공개하고, 7월 중 인도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원형 OLED 디스플레이에 계기판과 센터디스플레이를 통합한 신형 인테리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외모 역시 전기차 시대에 걸맞게 더 심플하고 매끈하게 바뀌었습니다.
E와 SE 두 가지 등급으로 나옵니다. E는 40.7kWh 배터리를 품고 최고출력 181마력을 발휘하고 WLTP 기준 305km 주행이 가능하고, SE는 54.2kWh 배터리를 품고 최고출력 215마력,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 402km를 자랑합니다.
미니 쿠퍼 SE (출처: 미니)
8. BMW X3
BMW X3 기존 모델 (출처: BMW)
6월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X3 역시 올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제원이 공개되진 않았는데요. 9세대 운영체제를 탑재한 i드라이브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가고 두 개의 스크린을 가로로 이은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인테리어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MW X3 기존 모델 (출처: BMW)
9. 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올 하반기 부분변경 G-클래스 출시와 함께 G-클래스 최초 전기차 버전인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가 국내 시장에 상륙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큰 화제를 모은 모델인데요. 116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다리형 프레임에 얹고 전기모터 4개를 각각 바퀴에 하나씩 달고 2단 변속기를 조합했습니다.
최고출력은 588마력, 최대토크는 118.7kg.m에 이릅니다. 무엇보다 좌우 바퀴 회전 방향을 달리해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G턴’, 회전 방향 안쪽 뒷바퀴를 중심으로 차체를 선회해 회전반경을 줄여주는 ‘G스티어링’, V8 가상 엔진 사운드를 들려주는 ‘G로어’와 같은 독특한 기능에 주목해 볼만 합니다.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출처: 메르세데스-벤츠)
10. 포르쉐 마칸
포르쉐 마칸 (출처: 포르쉐)
2세대 마칸이 순수 전기차로 변모했습니다. 포르쉐의 PPE 플랫폼에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얹고 최대 충전 출력이 270kW에 이르는 800V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마칸 4와 터보 두 가지 모델이 우선 공개됐는데, 마칸 4는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66.3kg.m, 제로백 5.2초, 최고시속 220km,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613km(WLTP 기준)의 성능을 냅니다. 마칸 터보는 최고출력 639마력, 최대토크 115.2kg.m, 제로백 3.3초, 최고시속 260km,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591km(WLTP 기준)를 자랑합니다.
전기차로 변모하면서 차체를 더욱 날렵하게 가다듬어 공기저항계수(Cd)는 0.25에 불과하고, 실내는 12.6인치 디지털 계기판, 10.9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거기에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까지 더하면 계기판을 거의 가로로 가득 디스플레이로 채울 수도 있습니다.
포르쉐 마칸 (출처: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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