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4세대 플라잉스퍼를 내놨습니다. 플라잉스퍼는 수억 원대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내 누적 판매량 2000대를 돌파한 인기 럭셔리카인데요. 플랫폼, 헤드램프, 테일램프 디자인이 거의 변하지 않아 언뜻 보기엔 ‘부분변경 아닌가?’ 싶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바로 엔진입니다.
보닛 아래 벤틀리의 상징적인 W12 엔진 대신 V8 트윈터보 유닛을 넣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는데요. 국내 우선 출시하는 플라잉스퍼 스피드의 최고출력은 782마력에 이릅니다. 우아하고 고풍스러운 고급 세단이지만 성능은 슈퍼카급인 셈이죠. 신형 플라잉스퍼의 새로운 면모를 살펴보고, 롤스로이스 고스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 680과 비교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