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지만 알찬 기능성과 야무진 경제성으로 똘똘 뭉친 경차의 중고차 시장 판매량을 알아보겠습니다. 1990년대 대우 티코 이후 경차는 ‘국민차’로서 전 국민의 발 역할을 했는데요. 1995년 정부가 경차 보급을 늘리기 위한 세제 혜택을 마련하면서 인기에 탄력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에는 쉐보레 스파크(한국GM 마티즈), 기아 모닝, 현대 아토스 등 다양한 경차가 나오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차 판매량이 상당히 저조해졌습니다. 1,000만 원 내외이던 신차 가격은 2,000만 원 가까이 치솟았고, 소형차와의 가격 차이가 크게 줄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SUV의 인기가 높아지고 다양한 소형 SUV가 등장하면서 경차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죠. 정부 정책도 경차보다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구매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경차 업계는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위기 극복의 열쇠는 바로, 차별화와 실용성 강화입니다. 박스카를 넘어 ‘경형 미니밴’이라고 불러도 좋을 수준으로 실내공간을 극대화한 기아 레이, SUV 열풍을 경차 시장에 불러온 귀여운 ‘경형 SUV’ 현대 캐스퍼가 등장하며 경차 시장이 판에 박힌 조약돌 모양 해치백이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모델로 채워졌죠.
매력 만점 모델이 경쟁하는 중고 경차 시장, 판매량과 조회수 순위, 그리고 성별 및 연령별 판매량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