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드 압도적 1위!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 판매량 순위 및 판매시세

오늘은 공룡처럼 거대한 크기와 드넓은 공간을 자랑하는 미국산 풀사이즈 SUV의 중고차 판매량 순위를 알아보겠습니다. 캠핑, 차박 등 레저활동 증가와 SUV 시장 성장으로 국내 시장에도 이제 대형 SUV를 뛰어넘는 미국산 풀사이즈 SUV가 속속 출시하고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자동차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넓고 풍요로운 공간성과 미국 특유의 호쾌한 럭셔리 감성으로 무장한 모델 4종이 국내에 정식 출시했는데요. 유럽 대형 SUV와는 다른 시원시원한 특유의 감성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는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링컨 네비게이터가 격돌하고 있고, 쉐보레 타호와 포드 익스페디션 역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새로운 문화를 형성하며 소비자로 하여금 남다른 라이프스타일과 정체성 표현의 매개체가 되기도 하는 미국산 풀사이즈 SUV의 중고차 판매량 순위를 알아보고, 유럽 대형 SUV 판매량과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아울러, 조회수와 연령별 및 성별 조회수도 확인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1.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 판매량 TOP 4 및 유럽산 대형 SUV와 판매량 비교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 사이 거래된 중고 미국산 풀사이즈 SUV 가운데 가장 많이 거래된 모델은 압도적인 판매량을 드러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였습니다. 유럽산 대형 SUV와의 합산 판매량 순위를 보면, 레인지로버, BMW X7, 벤츠 GLS에 이어 4위에 안착했습니다.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 판매량 2위는 에스컬레이드의 라이벌 링컨 네비게이터였는데요. 국내 정식 출시 시점이 상당히 차이가 나다 보니, 판매량 수치는 에스컬레이드의 5분의 1 수준이었습니다. 네비게이터는 유럽산 대형 SUV와 합산한 중고차 판매량에서 5위를 기록하며 람보르기니 우루스, 벤틀리 벤테이가와 같은 신차가 3억 원 안팎의 럭셔리 모델을 작은 차이로 앞질렀습니다.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 판매량 3위는 포드 익스페이션이었고, 판매량은 네비게이터의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4위는 쉐보레 타호입니다. 네 모델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는데요. 국내 출시 초기 한정 수량을 들여와 판매했고, 가장 늦게 국내 정식 출시한 모델이다보니 신차 구매 후 시간이 오래 지나지 않아 매물 자체가 귀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비슷한 가격대의 유럽산 대형 SUV와 비교하면 미국산 풀사이즈 SUV 판매량이 저조한 편입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차가 지배하고 있기도 하고, 유럽식 프리미엄 감성이 국내 시장에서 가장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포드 익스페디션은 신차가 3억 원이 넘는 벤틀리 벤테이가, 쉐보레 타호의 경우엔 신차가 5억 원을 호가하는 롤스로이스 컬리넌보다 적게 팔려 존재감이 많이 떨어지는 형세입니다.

에스컬레이드는 미국 GM의 고급차 브랜드 캐딜락이 1998년부터 생산 중인 초대형 SUV입니다. GM 그룹 내 SUV 라인업에서 플래그십 모델로 우뚝 서 있죠. 여느 대형 SUV를 준중형 SUV로 보이게 만들 정도로 거대한 사이즈와 압도적인 존재감이 대단한 모델인데요.

2001년 출시한 2세대 모델을 2004년부터 국내에 들여와 팔기 시작했습니다. 롱보디 모델인 ESV 모델은 2022년 2월에 5세대 모델로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했습니다. 국내 디젤차 법규가 유럽 기준을 따르는 만큼, 디젤 모델은 들어오지 못했고, 반자율주행 기능인 슈퍼크루즈 기능도 국내 도입이 안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네비게이터 역시 1998년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미국산 풀사이즈 SUV 시장 개척자 중 하나인데요. 출시 시기로 놓고 보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보다도 빨리 나왔고, 현재까지도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의 초대형 고급 SUV로서 두 모델이 양대 산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 시장에는 에스컬레이드보다 한참 늦게 진입했는데요. 4세대 전기형 모델부터 정식 판매를 시작했고, 그 이전에는 병행수입 방식으로만 들어왔습니다. 4세대 네비게이터는 포드 픽업트럭 F-150 13 세대 모델 및 4세대 포드 익스페디션과 섀시를 공유합니다. 4세대 부분변경 모델은 앞뒤 램프류 디자인을 변경하고 실내 센터 디스플레이를 13.2인치로 확장하고, 5.8인치 후석 스크린, 2열 통풍 및 마사지 시트를 적용해 편의성이 한층 향상됐습니다.

익스페디션 역시 비교적 최근 국내 정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021년 4세대 모델부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시장에는 법규상 디젤 모델이 들어오지 못하고 405마력 V6 3.5L 트윈터보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 모델만 들여옵니다. 차체가 육중한 만큼 국내 복합 연비는 7.4km/L로 역시나 그리 좋지 않습니다.

첫 출시 당시 신차 가격은 8,240만 원부터 시작했지만, 포드코리아의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1억 원이 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참고로 익스페디션은 3열에 2명이 앉는 7인승뿐만 아니라 3열에 3명이 앉는 8인승 모델도 판매합니다.

타호는 GM 그룹 내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GMC 유콘, 실버라도와 형제차입니다. 일찌감치 국내 출시설이 돌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실제로는 2022년 5세대 모델로 정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한정 수량만 들여와 판매량이 적었던 데다가 하이 컨트리 9,253만 원, 다크나이트 스페셜 에디션 9,363만 원으로 국내 신차 가격이 동급 포드 익스페디션과 비교해 1,000만 원 이상 높다는 점 때문에 더더욱 인기가 시들해졌는데요.

다만, 포드코리아의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익스페디션 가격이 1억 원을 넘어서면서 타호의 가격 대비 가치가 인정받고 있습니다. 타호는 신차 시장에서 2022년 387대, 2023년 249대 판매되며, 익스페디션과 경쟁에서 앞섰습니다. 다만, 익스페디션 신차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중고차 시장에는 익스페디션 매물이 더 많이 거래되었습니다.

2.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 조회수 TOP 4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 사이 중고 미국산 풀사이즈 SUV 조회수 순위에서도 역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1위에 올랐습니다. 2위 링컨 네비게이터 조회수의 3배가 넘는 큰 차이를 벌이며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3위에는 포드 익스페디션이 올랐는데요.

2위 링컨 네비게이터와 차이는 623건으로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포드와 링컨의 형제차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죠. 국내 한정 수량만 들여왔던 쉐보레 타호는 조회수가 154건으로 존재감이 미미했습니다.

미국산 풀사이즈 SUV는 필요 이상으로 커다란 크기와 화려한 구성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차급인 만큼 실용성과 합리성보다는 존재감과 고급감이 더 중요한 매력 요소로 보입니다. 따라서 더 비싸고 화려한 모델일수록 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미국산 SUV 중고차 조회수 TOP 4 모델 연령별, 성별 조회수

2023년 10월부터 2024년 9월 사이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 조회수 TOP 4에 오른 모델의 연령별 및 성별 조회수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번 순위에 오른 모델들은 3열 시트를 갖춘 고가 SUV들인 만큼, 부양가족이 많고 주머니 두둑한 40대 조회수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연령대는 30대, 세 번째는 50대였습니다. 차체 크기가 워낙 거대하다 보니 여성에겐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죠. 따라서 여성 조회수는 그 어느 때보다 저조했습니다.

전 세대 모든 연령에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조회수가 눈에 띄게 높았는데요. 에스컬레이드는 2000년대 초, 2세대 모델부터 국내 시장에 정식 수입한 모델인 만큼 2021년 국내 첫 출시한 링컨 네비게이터, 포드 익스페디션, 2022년 첫 출시한 쉐보레 타호보다 인지도가 높고 매물도 많기 때문입니다.

4.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 구매 꿀팁

이번 조사에선 커다란 차체 크기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풍요로운 실내에서 탑승자에게 고급감을 전하는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 판매량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족 여행과 캠핑 소화 능력이 월등한 미국산 풀사이즈 SUV 중고차는 분명 매력적인 선택지입니다.

실물로 접하면 크기에서 오는 강력한 존재감이 정말 대단해서 특히 애아빠들 입장에서 탐나는 차종일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디젤 모델은 유럽 기준을 따르고 있는 국내 법규상 수입이 안 되기 때문에, 대배기량 가솔린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가격만큼이나 유지비 부담이 큰 게 현실입니다. 대신 차급에 비해 유럽산 대형 SUV보다 신차 가격 경쟁력이 있는 데다, 중고차 감가가 큰 편이라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에 구입해서 탈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 시장에 뿌리내리는 단계인 미국산 풀사이즈 SUV는 매물이 비교적 많지 않고 모델별로 시세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시세를 확인하고 적절한 가격에 구매하는 게 관건입니다. 우선 관심 차종을 설정하고 시세 변화와 매물 현황을 꾸준히 탐색해 보시길 바랍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생각이라면, KB차차차를 살펴보세요. KB차차차의 AI 국민시세를 이용하면 시세 안전 구간, 잔존율, 시세예측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