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E28 5시리즈 기반 고성능 모델로 데뷔한 M5의 7세대 모델이 국내 자동차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지난 세대 M5는 모델 최초로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들어간 점이 가장 큰 특징이었는데요. 이번 세대는 모델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품었습니다.
전통이 깨지고 새로운 기술을 추가했다는 사실이 마냥 반가롭지만은 않은 게 사실인데요. 하루가 다르게 전동화로 치닫고 있는 시대 변화를 언제까지 거부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M5의 V8 4.4L 트윈터보 엔진은 이전 모델과 같은 계열이지만, 거기에 전기모터와 배터리를 추가해 시스템출력이 727마력에 이릅니다. 이전 M5가 608마력(컴페티션 625마력, CS 635마력)을 발휘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강력해진 셈이죠.
여기에 반전이 한 가지 있는데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가속 기록이 이전 모델보다 느립니다. 신형 AMG E 63이 출시하지 않은 현재로선 M5의 경쟁상대를 찾기 어려운데요. 신형 M5와 마찬가지로 700마력대 최고출력을 자랑하는 한 급 위 대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와 비교를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