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3 투어링, 제로백 3.6초만에 가능한 고성능 왜건! 경쟁자는?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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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은 비인기 차종입니다. 국내 시장의 인기는 세단과 SUV에 집중되어 있죠. 왜건이 인기인 유럽과는 상황이 좀 다르죠. 짐을 편하고 넉넉하게 실을 수 있는 차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국내에서는 SUV가 이런 수요의 대부분을 흡수합니다.

 

반면 유럽은 고속도로 장거리 주행이 잦아 고속 안정성에 대한 요구가 높습니다. 때문에 무게중심이 낮아 고속 주행이 안정적인 왜건이 SUV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죠. 특히 속도 무제한의 아우토반이 있는 독일은 고성능 왜건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MW M3 투어링

'BMW'가 M3 투어링을 국내에 출시. 지난해 11월 생산을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형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 해당 모델의 추가로 BMW M의 중심인 M3와 M4 라인업은 한층 두터워짐.

출처: BMW

BMW가 올해 M3 투어링을 국내에 출시합니다. 지난해 11월 생산을 시작한 따끈따끈한 신형 모델이 국내에 출시되는 것이죠. 해당 모델의 추가로 BMW M의 중심인 M3와 M4 라인업은 한층 두터워졌습니다. M3 세단, M4 쿠페, M4 컨버터블에 이어 왜건인 M3 투어링까지 더해 다양한 취향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BMW M3 투어링

앞모습에서는 'M3 세단'과 큰 차이가 없음. 세로형 키드니 그릴과 입체적인 범퍼의 모습이 시선을 끎. 냉각이 중요한 고성능 모델답게 범퍼 곳곳에 구멍을 뚫음.

출처: BMW

앞모습에서는 M3 세단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세로형 키드니 그릴과 입체적인 범퍼의 모습이 시선을 끕니다. 냉각이 중요한 고성능 모델답게 범퍼 곳곳에 구멍을 뚫었죠.

 

헤드램프는 풀 LED가 기본 사양이며, 시속 60㎞ 이상의 속도에서 작동해 최대 550m의 전방을 비추는 레이저 라이트를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BMW M3 투어링

'M3 세단'과 가장 큰 차이는 측면과 후면. '왜건'답게 지붕 선이 끝까지 이어지며, 지붕은 유광 검정으로 칠하고 끝에 루프 스포일러를 달았음.

출처: BMW

M3 세단과 가장 큰 차이는 역시 측면과 후면입니다. 왜건답게 지붕 선이 끝까지 이어지죠. 지붕은 유광 검정으로 칠하고 끝에 루프 스포일러를 달았습니다.

 

멋스럽기도 하지만 차체 뒤에 생기는 와류를 제거해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한 기능적인 역할도 하죠. 뒷모습도 범상치 않습니다. 검은색 디퓨저와 4개의 머플러, 날렵한 모양의 범퍼 덕분에 고성능 모델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BMW M3 투어링의 엠블럼

최신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헤리티지에 바탕을 둔 디테일도 살짝 보임. 범퍼, 트렁크, 휠에 붙인 엠블럼은 1973년에 처음 선보였던 BMW 모터스포츠의 엠블럼.  M을 상징하는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이 BMW 로고를 감싼 모습이 특징.

출처: BMW

최신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헤리티지에 바탕을 둔 디테일도 살짝 보입니다. 범퍼, 트렁크, 휠에 붙인 엠블럼은 1973년에 처음 선보였던 BMW 모터스포츠의 엠블럼입니다.

 

M을 상징하는 파란색, 빨간색, 보라색이 BMW 로고를 감싼 모습이 특징이죠. 최근 BMW는 이 엠블럼을 종종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트로 취향에 대응할 수 있는 근본 있는 엠블럼이기 때문일까요?

BMW M3 투어링의 실내

실내 분위기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일체형 스크린이 BMW 분위기 그대로이며, 계기판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4.9인치임.

출처: BMW

실내 분위기는 익숙합니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결한 일체형 스크린이 요즘 BMW 분위기 그대로입니다. 계기판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14.9인치입니다.

 

에어컨 버튼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더하고 조작부의 크기를 줄인 덕분에 대시보드의 디자인이 상당히 간결해졌죠. 붉은색과 검은색 가죽의 대비와 카본 파이버 트림의 조합이 고성능차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BMW M3 투어링의 실내

'왜건'의 핵심은 실용성. 'M3 투어링'의 뒷좌석은 4:2:4로 나눠 접을 수 있음. 트렁크 공간은 기본이 500L이고,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10L로 늘어남. 그리고 트렁크 도어의 유리창을 여닫을 수 있어 가벼운 짐을 넣고 빼기에도 좋음.

출처: BMW

왜건의 핵심은 실용성이죠. M3 투어링의 뒷좌석은 4:2:4로 나눠 접을 수 있습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이 500L이고,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510L로 늘어납니다.

 

그리고 트렁크 도어의 유리창을 여닫을 수 있어 가벼운 짐을 넣고 빼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미끄럼 방지 레일을 옵션으로 달아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 상황에서도 짐을 꽉 잡을 수 있습니다.

BMW M3 투어링

'M3 투어링'의 구동계는 M3 세단 컴페티션과 동일함. 최고출력 510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3.0L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x드라이브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6초 만에 가속.

출처: BMW

M3 투어링의 구동계는 M3 세단 컴페티션과 동일합니다. 최고출력 510마력을 내는 직렬 6기통 3.0L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x드라이브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조합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3.6초 만에 가속합니다.

 

시속 200㎞ 가속 시간도 12.9초에 불과합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에서 제한되며 M 드라이버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고속도를 시속 280㎞로 높일 수 있습니다.

BMW M3 투어링

BMW M이 공개한 'M3 투어링'의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은 7분35초60이다. BMW M에 따르면 이는 왜건 중 가장 빠른 랩 타임.

출처: BMW

M3 투어링의 x드라이브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앞뒤 바퀴는 물론 뒷바퀴 좌우의 구동력 배분이 가능합니다. 구동 방식은 상황에 따라 세 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네 바퀴에 모두 골고루 힘을 보내는 4WD, 뒷바퀴에 더 많은 힘을 분배하는 4WD 스포트, 완전히 뒷바퀴에만 힘을 보내는 2WD의 세 가지 선택지가 있죠. 

BMW M3 투어링

'M3 투어링'의 'x드라이브 네바퀴굴림' 시스템은 앞뒤 바퀴는 물론 뒷바퀴 좌우의 구동력 배분이 가능함. 구동 방식은 상황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뉨. 네 바퀴에 모두 골고루 힘을 보내는 '4WD', 뒷바퀴에 더 많은 힘을 분배하는 '4WD 스포트', 완전히 뒷바퀴에만 힘을 보내는 '2WD'의 세 가지 선택지가 있음.

출처: BMW

M3 투어링을 사신다면 역시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가 크실 겁니다. BMW M이 공개한 M3 투어링의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랩타임은 7분35초60입니다. BMW M에 따르면 이는 왜건 중 가장 빠른 랩 타임입니다.

 

최고속도만 따지면 더 빠른 왜건은 있을 수 있어도, 전반적인 동력성능이 중요한 서킷에서는 M3 투어링이 가장 빠른 왜건이라고 할 수 있죠. 

BMW M3 투어링

'M3 투어링'의 독일 가격은 9만7,800유로(약 1억3,080만 원)부터 시작함. 독일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같은 구동계를 사용하는 M3 세단 컴페티션 x 드라이브보다 1,000유로(약 133만 원) 더 비싼 셈. 133만 원으로 더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구매하는 것과 같음.

출처: BMW

M3 투어링의 독일 가격은 9만7,800유로(약 1억3,08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독일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같은 구동계를 사용하는 M3 세단 컴페티션 x 드라이브보다 1,000유로(약 133만 원) 더 비싼 셈이죠. 133만 원으로 더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구매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우디 RS6 아반트

국내 시장에서 'M3 투어링'의 경쟁 모델이라면 '아우디 RS6 아반트',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를 꼽을 수 있음. 그런데 M3 투어링은 이 두 모델과 차급이 겹치지 않음.  아우디 RS6 아반트는 최고출력 600마력의 V8 4.0L 터보 엔진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고성능 중형 왜건. M3 투어링과 비교해 한 체급 위. 때문에 실내 공간이나 승차감이 더 여유로울 수 있지만 반대로 M3 투어링만큼 날렵하진 않음.

출처: 아우디

국내 시장에서 M3 투어링의 경쟁 모델이라면 아우디 RS6 아반트,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를 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M3 투어링은 이 두 모델과 차급이 겹치지 않습니다.

 

아우디 RS6 아반트는 최고출력 600마력의 V8 4.0L 터보 엔진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는 고성능 중형 왜건입니다. M3 투어링과 비교해 한 체급 위라고 할 수 있죠. 때문에 실내 공간이나 승차감이 더 여유로울 수 있지만 반대로 M3 투어링만큼 날렵하진 않습니다.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

차의 크기만 따지면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가 경쟁 모델이겠지만 G70 슈팅 브레이크는 고성능 모델이 아님. G70 슈팅 브레이크는 최고출력 252마력의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얹고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림.

출처: 제네시스

차의 크기만 따지면 제네시스 G70 슈팅 브레이크가 경쟁 모델이겠지만 G70 슈팅 브레이크는 고성능 모델이 아닙니다. G70 슈팅 브레이크는 최고출력 252마력의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얹고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립니다.

 

뒷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을 선택할 수 있죠. 4,310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뛰어난 모델이라 할 수 있지만, 고성능차에 필요한 넘치는 힘은 없습니다. 

BMW M3 투어링

우리나라는 유럽에 비해 고속도로가 짧아 짐을 싣고 멀리 달려봤자 몇 시간 이내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음. 그리고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도 시속 100~110㎞로 낮은 편.

출처: BMW

M3 투어링은 과연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무래도 고성능 M 자체가 볼륨 모델은 아닌 상황에서 M3의 왜건형 모델임을 생각하면 시장은 더 작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럽에 비해 고속도로가 짧습니다. 짐을 싣고 멀리 달려봤자 몇 시간 이내로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죠. 그리고 고속도로의 제한속도도 시속 100~110㎞로 낮은 편입니다. 

BMW M3 투어링

'고성능 M' 자체가 볼륨 모델은 아닌 상황에서 'M3'의 왜건형 모델임을 생각하면 시장은 더 작을 수밖에 없음.

출처: BMW

아우디 RS4 아반트

'BMW M3'는 고성능차 시장에서 꽤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음. 과거 M3는 세단 하나였지만 이제는 쿠페와 컨버터블, 그리고 왜건까지 선택 가능함.

출처: 아우디

그럼에도 고성능 모델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BMW M3는 고성능차 시장에서 꽤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죠. 과거 M3는 세단 하나였지만 이제는 쿠페와 컨버터블, 그리고 왜건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합리성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고성능차임에도 취향에 따른 선택이 가능해진 것이죠. 만약 M3 투어링이 국내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다면 고성능 콤팩트 왜건의 또 다른 강자인 아우디 RS4 아반트도 국내에서 만나게 될 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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