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굿즈 사러 가요! 뮷즈 뜻과 인기 상품 알아보기

뮷즈(MU:DS)는 '뮤지엄'과 '굿즈'의 합성어예요. 국립박물관 상품의 통합 브랜드로, 전국 16개 국립박물관의 문화재를 활용해 일상용품과 잡화를 제작·판매하고 있어요.

뮷즈는 어렵게 느껴지던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풀어내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만들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 매해 정기 공모전으로 신제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소비층도 꾸준히 넓혀가고 있어요.

지난해 뮷즈 매출액은 약 213억으로 2004년 재단 설립 후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어요. 2020년과 비교하면 5년 사이 무려 465.9% 증가한 것인데요. 그래프를 보면 뮷즈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했단 걸 알 수 있어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2024년 연령대별 뮷즈 매출 구성비를 보면, 뮷즈의 인기를 이끄는 주역은 2030세대예요. 전체 구매자 중 30대가 36.6%로 가장 많았고, 20대는 17.7%를 차지했어요. 두 연령대를 합치면 절반이 넘는 비중이에요.

외국인 구매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2020년엔 5.9%였던 외국인 구매 비중이, 2024년에는 16.8%로 약 3배 가까이 증가했어요.

박물관 굿즈인 뮷즈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첫 번째는 '힙 트래디션(hip + tradition)'이에요. 전통 문화를 '힙'하게 즐기는 요즘 트렌드를 뜻하는 말인데요. 뮷즈는 이 흐름의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전통 문화를 힙하게 재해석하여 만든 만든 나전칠기 키링, 자개 스마트톡 같은 감각적인 디자인 상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어요.

뮷즈의 인기는 단순히 예뻐서만은 아니에요. 많은 사람들이 꼽는 두 번째 인기 요인은 바로 실용성이에요. 예전 박물관 굿즈는 유물 이미지를 인쇄한 기념품이 대부분이었지만, 뮷즈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이야기를 살리면서
독창성과 실용성까지 더한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그래서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죠.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브랜드들과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스마트폰 액세서리 브랜드 케이스티파이와 핸드폰 케이스, 스타벅스와 티팟 같은 실용적인 굿즈를 함께 선보였어요.

세 번째 인기 요인은 가치 소비예요. 뮷즈를 주로 소비하는 2030세대는 새로운 것을 찾아다니고, 독특한 경험을 즐기는 데도 적극적인 세대예요. 이들에게 박물관 굿즈는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에요. 예쁘고 실용적이면서도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가치 있는 콘텐츠로 여겨요.

① 취객선비 3인방 변색잔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 속 선비를 모티브로 제작된 이 잔은 차가운 음료를 따르면 선비 얼굴이 붉게 변하는 독특한 디자인이 특징이에요.

②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BTS RM이 소장해 화제를 모은 제품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유물인 '국보 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을 모티브로 만든 제품이에요.

③ 금동대향로 미니어처

백제시대 대표 유물인 '금동대향로'를 3D 프린팅 기법을 사용하여 정교하고 가볍게 제작한 제품으로, 인센스, 모기향 홀더, 사탕 보관 용도 등으로 사용 가능해요.

④ 신라의 미소 소스볼 세트

신라의 미소라고 불리는 '보물 제 2010호 얼굴무늬 수막새'를 활용한 소스볼 세트로, 소스를 부으면 얼굴의 무늬가 선명해져요.

뮷즈 제품들은 국립박물관재단 산하 전국 16개 박물관의 상품관 혹은 기념품점에 방문하시면 구매할 수 있어요.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구매할 수 있는데요. 국립박물관 문화상품 사이트(www.museumshop.or.kr)를 방문하시면 앞에서 소개해드린 상품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어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의 차이는 없지만, 인기 상품의 경우 판매처의 상황에 따라 품절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혹시 상품을 보다 자세하게 보고 싶거나 어떤 제품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뮷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방문해 보세요. 상품 소개부터 추천 및 활용법까지 있으니 내 마음에 쏙 드는 뮷즈를 찾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