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이사 준비, 이사 체크리스트로 함께해요!

원룸 이사를 앞두고 있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이사 준비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있는데요. 이사 경험이 부족한 분들을 위해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를 준비했어요. 이삿짐 정리부터 이삿짐센터 계약, 이삿짐 싸기 노하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씩 함께 준비해 봐요.

이사 준비는 미리 할수록 좋지만 최소 1개월 전부터는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야 해요.

이삿짐센터, 입주 청소  예약하기

이삿짐센터, 입주 청소는 이사 1개월 전부터 예약해두세요. 이삿짐센터를 예약할 때는 최소 세 군데 이상의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 비교한 후 결정하는 게 좋아요. 또한 중고거래나 나눔 등을 통해 조금씩 짐을 줄여나가는 것을 추천해요. 

이사 갈 집의 가구 배치 결정하기

이사 2주 전부터는 이사할 집에 가구를 어떻게 배치할지 미리 구상해 두세요. 이사 당일 이삿짐센터에 짐을 옮길 곳과 가구 배치를 바로바로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가전·가구를 새로 구매하는 경우에는 이사 날짜에 맞춰 배송될 수 있도록 주문하세요. 이전 세입자가 없는 빈 집이라면, 미리 짐을 들여놓을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해두면 편해요.

❶ 본격적인 이삿짐 정리하기

버릴 물건은 버리고, 중요한 물건을 미리 따로 챙겨두세요. 중고 거래로도 처리하지 못한 가전·가구는 '대형 폐기물 신고필증'스티커를 붙여 버려야 해요. 신고필증 스티커는 관할 주민센터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어요.

가전을 버릴 땐 'E-순환거버넌스'의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1599-0903)를 이용해 보세요. 배출 신청을 하면 예약한 날짜에 전문 수거 매니저가 집안까지 방문하여 안전하게 수거해 줘요.

❷ 관리인에게 이사 일정 알리기

이사 전 관리인에게 이사 일정을 알리고 관리비, 주차비, 엘리베이터 사용비 등 공과금 정산을 미리 해두면 이사 당일에 할 일을 줄일 수 있어요. 

❸ 이용 서비스, 가전 '이전 신청'하기

인터넷, 정수기 등 이용 중인 서비스나 이전 설치가 필요한 가전이 있다면 이사 날짜에 맞춰 미리 이전 신청을 해야 해요. 대부분 이삿짐센터에서 가전 설치를 해주기도 하지만, 설치가 어려운 가전은 제조업체에 신청을 해야 해요. 일부 가전 브랜드에서는 고가의 가전에 대해 유료 이전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사 철에는 예약이 몰릴 수 있으니 이전 설치 신청을 서두르는 걸 추천해요.

❹ 은행 이체 한도 미리 확인하기

이사 당일 원활하게 잔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인터넷뱅킹 이체 한도가 넉넉하게 설정되어 있는지 미리 체크해 보세요.

마지막 점검하기

비싼 전자 기기, 파손되기 쉬운 물건, 귀금속 등은 이사 당일에 직접 옮길 수 있게 따로 챙겨두세요. 직접 옮기기 어려운 귀중한 물건은 미리 사진을 찍어 두면 분실·파손 시 도움이 될 거예요.

남은 이삿짐은 다 정리한 후에는 쓰레기 봉투, 청소 도구, 테이프, 칼 등 이사 당일 사용해야 할 물건을 따로 빼두세요.

관리비/공과금 정산하기

이사 당일은 살던 집의 관리비 및 공과금을 정산하고 열쇠와 카드키 등을 반납해요.

이사 가는 집 잔금 지급하기

이후 이사 갈 집으로 이동해 집 상태를 미리 체크하세요. 이상이 없다면 부동산에서 임대인(또는 매도인)에게 잔금을 지급하고 계약을 완료해요. 이사 전 집안 곳곳을 미리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을 추천해요.

원룸 이사 비용은 이삿짐센터에서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져요. 투입 인력 수와 거리, 이삿짐의 양, 엘리베이터/사다리차 이용 가능 여부, 시간대 등 다양한 요건에 따라 비용에 차이가 날 수 있어요.

이삿짐센터에서 제공하는 원룸이사 서비스에는 ▲용달이사 ▲일반이사 ▲반포장이사 ▲포장이사 4가지가 있어요. 

용달이사

용달이사는 짐이 아주 적은 경우 용달 트럭으로 운송만 필요할 때 이용해요. 기사는 이삿짐을 트럭에 싣고 내리는 서비스만 제공하고, 본인이 직접 짐을 모든 옮겨야 해요. 짐을 옮기는데 도움이 필요할 땐 ‘1인 도움탕’을 신청해 추가 비용을 내고 기사 1명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어요. 

일반이사

큰 짐이 많아 기사 1명의 도움으로도 부족할 땐 일반이사를 이용해 보세요. 이삿짐을 박스에 미리 포장해두면 도움 인력 2명이 운반을 해줘요.

반포장이사

반포장이사는 작은 짐부터 큰 가전가구까지 모두 포장해 도착지까지 운반해 주는 서비스예요. 이사업체가 도착지에 짐을 내려주면, 이후 짐 정리는 직접 해야 해요. 일반이사 보다 편리하고 포장이사보다는 비용이 저렴해 예산이 부족할 땐 좋은 절충안이 될 수 있어요.

포장이사

포장이사는 출발지에서 짐을 포장하고 도착지에서 짐을 정리하는 업무까지 전부 다 이삿짐센터에서 해주는 서비스예요. 가장 편한 방법이지만 이사 비용은 40~50만원대(원룸 기준)로 가장 비싸요.

Tip 2. 문이 열리는 수납 가구 테이핑 하기

옷장, 수납장 등 문이 열리는 가구는 테이프로 문이 열리지 않도록 붙여야 내용물이 쏟아지지 않아요.

Tip 3. 냉장고 정리하기

냉장고에 있는 음식을 미리 먹거나 버리면서 최소한의 음식물만 남겨두세요. 이사 당일 냉동식품은 아이스팩과 함께 아이스박스에 담아 이동해요. 

Tip 4. 옷과 이불 정리하기

의류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한 소재가 아니라면 대형 비닐봉지에 넣어도 무방해요. 다만, 잘 찢어질 수 있는 쉬폰 소재나 올이 쉽게 풀릴 수 있는 니트 소재는 단단한 박스에 따로 넣는 것을 추천해요. 부피가 큰 겨울옷, 이불 등은 압축팩을 사용해 부피를 줄여보세요.

Tip 5. 박스에 내용물 적어두기

박스에 어떤 내용물이 들어있는지 잘 보이게 적어두세요. 잘 깨지기 쉬운 짐을 옮길 땐 더 주의해서 옮길 수 있고, 이삿짐을 정리할 때도 먼저 풀고 싶은 짐을 선택해서 풀 수 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