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이곳저곳 아프기도 해요
브레인포그(Brain fog)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머릿속이 뿌연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지속돼 사고력과 집중력, 기억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뇌 피로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브레인포그는 집중력과 관련된 전두엽과 기억을 담당하는 측두엽의 이상으로 발생한다.
쉽게 말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나타나는 증상인데, 쉬어도 쉰 것 같지 않고, 늘 머리가 무겁고, 자꾸 뭔가를 잊어버리며 이곳저곳 아픈 곳이 생기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브레인포그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그 이유는 브레인포그를 적절한 관리 없이 장기간 방치할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 때문.
일시적인 현상을 넘어 만성적인 브레인포그에 시달릴 경우 집중력 감소, 기억력 저하, 피로감, 우울증이 유발되고, 이 기간이 10~20년 정도 지속되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