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환절기를 맞아 다양한 계절성 질병이 발생한다. 그중에서 비염, 피부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의 원인이 되거나 더 심해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까지 등장해 건강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 가지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먼저 황사는 중국과 몽골에서 발행하는 모래폭풍으로 이 모래 먼지가 바람에 날려서 공기에 퍼졌다가 천천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생 원인이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황사와 다르게 미세먼지는 화력발전소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산업 활동으로 인한 인위적인 화학물질이라는 점. 대기 중 부유물질 중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는 미세먼지라고 부르고, 지름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매우 얇은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이 50~70㎛이니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얼마나 작고 그만큼 건강에 치명적일지 특히 주의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