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자세

2023.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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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쓰고 마스크에 손을 가져다 대고있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을 보여줌. 그 배경으로는 공장에서 나온 연기와 모래바람이 날리는 사막을 보여주고 있다.

봄이 되면 나른한 기분. 특히 밥을 먹고 나면 졸음은 물론 피로감까지 견딜 수 없이 몰려온다. 봄이 돼서 나타나는 춘곤증인지 그냥 식곤증인지, 애초에 같은 듯 다른 이 두 증상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아보자.

황사 vs 미세먼지 vs 초미세먼지

'공장 굴뚝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사람이 '돋보기로 공장 연기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관찰'하고 있는 모습이다.

봄이 되면 환절기를 맞아 다양한 계절성 질병이 발생한다. 그중에서 비염, 피부 질환, 호흡기 질환 등의 원인이 되거나 더 심해지게 만드는 것이 바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까지 등장해 건강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 가지는 무엇이 다른 것일까? 먼저 황사는 중국과 몽골에서 발행하는 모래폭풍으로 이 모래 먼지가 바람에 날려서 공기에 퍼졌다가 천천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황사와 미세먼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발생 원인이다. 자연에서 발생하는 황사와 다르게 미세먼지는 화력발전소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 산업 활동으로 인한 인위적인 화학물질이라는 점. 대기 중 부유물질 중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는 미세먼지라고 부르고, 지름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라고 부른다.


매우 얇은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이 50~70㎛이니 2.5㎛ 이하의 초미세먼지는 얼마나 작고 그만큼 건강에 치명적일지 특히 주의할 만하다.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차이점

 

  • 황사 중국과 몽골에서 발생하는 모래폭풍으로 미세한 모래 먼지가 떨어지는 현상. 지름 1~1,000㎛
  • 미세먼지 대기 중에 떠다니며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로 지름 10㎛ 이하
  •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중 지름이 2.5㎛ 이하인 것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질병 발생률 4% 상승

주변에 아파트들이 있고, 안좋은 공기때문에 '입과 코를 손으로 막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우리 건강을 위협하는 이유는 먼지 속에 중금속과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황사에 흙먼지와 토양성 성분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황사에는 평소보다 네 배 이상의 먼지가 대기를 가득 채우는 것은 물론 석영,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등의 유해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 인공적으로 형성되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은 말할 것도 없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자동차, 화력발전소 등에서 배출된 1차 오염물질이 햇빛과 함께 대기 중에서 반응해 2차 오염물질이 생성되며, 주로 황산염, 질산염, 유기탄소 등으로 구성돼 있어 건강에 더 위협적이다.


이렇게 황사와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눈에 통증이나 이물감, 알레르기 결막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그 외 가려움,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비염, 중이염, 기침, 호흡곤란, 천식, 가슴 압박감, 가슴 통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피부와 눈, 코 등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해 모든 질병 발생률이 4%나 상승한다는 것이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은 만큼 호흡기 깊숙이 들어가 폐 조직에 붙어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며, 혈관으로 흡수될 경우 뇌졸중이나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봄철에 늘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을 수시로 체크하며 주의해야 하는 이유다.

농도기준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농도 기준을 보여준다. 농도가 증가할수록 질병 발생률도 증가하기때문에 늘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농도 기준을 수시로 체크'하며 주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체크 앱

 

  • 미세미세: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을 직관적으로 알고 싶을 때
  • Air Visual(에어비주얼): 전 세계의 미세먼지 데이터를 확인하고 싶을 때
  •  InAir(인에어): 지하철 승강장 미세먼지가 궁금할 때

미세먼지 심해도 하루 세 번 실내 환기 철저히!

하얀색 셔츠를 입은 남자가 양손으로 '하얀색 커튼을 걷고, 창 밖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한 대기 중에 있는 먼지를 완벽히 거를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황사도 산업활동의 결과물인 미세먼지도 지구온난화와 더불어 발생 속도를 늦추거나 유해물질의 양을 줄이는 것은 쉽지 않다. 국외 유입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양이 적지 않은 것도 한몫한다.


현재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은 가급적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KF80, KF94, KF99)를 착용하는 것이다. 또한 외출 후에는 꼼꼼한 세안과 양치질로 미세먼지 성분을 제거하며, 배와 미나리, 도라지, 마늘, 블루베리 등 몸속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이 되는 제철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종종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 실내 환기를 거르기도 하는데 그보다는 10분씩 하루 세 번 환기하고 공기청정기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 된다.

미세먼지는 줄이고 건강은 지키는 8가지 국민참여 행동

 

  • 미세먼지 나쁜 날에도 10분씩 하루 세 번, 조리 후에는 30분 이상 환기 필수
  • 공기청정기나 환기시스템 필터 미리 점검하기
  • 외출 후 손 씻기, 세수하기, 양치질로 미세먼지 제거하기
  •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날에는 격렬한 운동 피하기
  • 가까운 거리를 걸어서 이동하고, 운전할 때는 친환경 운전 습관 지키기(공회전, 과속, 과격 운전 NO)
  • 폐기물 배출을 줄여 소각량도 줄이고, 미세먼지도 줄이기
  •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인 20℃ 유지해 낭비되는 대기전력 줄이기
  • 불법 소각이나 불법 배출 목격 시 바로 신고하기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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