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신(新)전쟁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구 및 산업이 발달하면서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였는데요, 이에 자원의 고갈과 가격 상승이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요.

또한 화석 연료가 지구 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인식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요.

이러한 상황에 따라, 기존의 화석 연료를 재활용하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요.

신재생 에너지는 꾸준히 지속될 수 있는 에너지 공급 체계예요. 예를 들어, 태양 에너지, 지열 에너지, 해양 에너지, 풍력 에너지, 바이오 에너지, 전기 에너지 등이 있죠.

신재생 에너지가 주목받으면서 함께 떠오르고 있는 산업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의 석탄 및 석유 소비를 가장 능동적으로 대체 가능한 에너지는 바로 ‘천연가스’예요. 신재생 에너지 저장의 핵심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만들 수 있는 자원으로도 중요하죠.

천연가스는 공급방식에 따라 PNG(Pipeline Natural Gas)와 LNG(Liquefied Natural Gas)로 구분돼요.

PNG는 채굴 지역부터 소비 지역까지 가스관 설치가 필요하기에 우리나라와 같은 육로가 막혀있는 국가의 경우에는 PNG를 사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어요.

동아시아는 LNG를 많이 쓰고 유럽은 상대적으로 PNG를 많이 사용해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천연가스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산 PNG로 공급받던 유럽의 PNG가 크게 감소하고 LNG 수요가 급증했어요.

이렇게 LNG는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더욱 투자 수요가 늘어날 산업으로 전망돼요.

LNG의 단점까지 완벽히 보완하여 떠오르는 산업이 있는데요, 바로 FLNG(Floating LNG) 산업이에요.

LNG 육상 설비 시설의 경우 부지 확보, 높은 건설 비용, 인근 지역의 안전성 문제 등으로 많은 제약이 따르고 심해 가스전 개발의 경우 파이프라인 설치 한계 문제가 있어 개발이 어려워요.

반면, FLNG는 천연가스의 정제·생산·액화·저장·하역 등 모든 과정을 해상에서 원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해 LNG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제·저장 후 바로 배에 실을 수 있어 비용 절감이 가능해요.

또한 평균 2조 원에 달하는 육상 액화 저장 설비도 필요 없어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가스전 개발에는 FLNG가 필수가 되었어요.

LNG의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예상돼요. 급격하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육상보다 건설 기간이 짧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 가능한 해상이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죠.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FLNG 설비를 건조한 이후 현재까지 대형 FLNG 건조 분야에서 한국 조선사들이 독식 중이라고 하는데요, 앞으로 더 주목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