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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 이재명, 공공 주도의 공급 확대 선언
이재명 후보는 과거 ‘기본주택’으로 무주택자에게 30년 이상 거주 가능한 공공임대 100만호 공급을 제시했던 바 있습니다. 이번 공약에서도 수요 억제보다는 공급 확대 중심의 정책이 두드러집니다.
주요하게 내세운 정책은 아래와 같습니다.
· 4기 스마트 신도시 조성: 철도역 반경 500m 이내 주거·일자리 복합 도시 조성
· 공공 디벨로퍼 개념 재등장 가능성: 변창흠 전 장관이 주도했던 공공 직접시행 재개발 재추진 예상
· 국토균형발전: 세종 행정수도 완성, 5대 초광역권 및 3대 특별자치도 추진
· 전세사기 방지 & 임대료 투명화: 전세보증제도 개선, 건물관리비 내역 공개
수요 측면에선 고품질 공공임대 확대와 월세 세액공제 확대 등 서민 주거안정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 김문수, GTX와 민간 활성화로 승부수
김문수 후보의 부동산 키워드는 청년 주거 지원을 포함한 ‘민간 중심의 공급 + 교통망 확대’ 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 333 청년 주거 지원: 결혼·출산 등 인생 단계별로 9년간 주거비 지원
· 반값 월세촌 조성: 대학가 중심 1인 가구 주거비 절감
· GTX 전국 확대: 수도권 GTX는 물론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충청권, 광주·전남권까지 노선 확장
· 오피스텔 공급 확대: 주택 수 산정 제외, 세제 혜택 부여
· 규제 완화 공약: 종부세 개편, 양도세 중과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즉, 민간이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기반시설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운 것입니다.
지금 시장은? 서울·세종·울산 ‘뜨거운 상승세’
현재 부동산 시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서서히 온기가 퍼지는 중입니다.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서울 주택 매매가는 월간 기준으로 0.62% 상승했고요. 5대 광역시는 울산만 빼놓고 현재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과천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 한 달 동안 2.98% 급등했죠. 이는 연 30% 이상 상승 속도로 전국 상승률 1위입니다.
시장 흐름을 보려면 선도 아파트의 움직임도 체크해야 하는데요. KB 선도 아파트라고 시가총액이 가장 많은 50개 아파트의 지수를 보면 3월, 4월 전월 대비 상승률이 각각 3.42%, 3.51% 입니다. 이 정도 상승이면 보통 연평균 40% 이상의 상승 속도로 우리 국민들이 선호하는 50개 대장주 아파트에 수요가 굉장히 많이 몰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전세 시장 역시 서울·경기·부산·광주에서 상승세가 확인됩니다. 특히 서울 전 자치구 전세가 일제히 상승 전환되며 강남, 성동, 강동구 등의 선호 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서울·세종·울산 중심 상승세 이어질 듯"
그러면 이제 앞으로 시장은 어떻게 될까요? 서울은 상승 전망이 조금 우세하고요. 울산, 세종이 동조화되면서 상승할 것이란 의견이 많습니다.
특히 세종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세종은 전망지수가 140으로 지금 실질적으로 부동산 가격도 상승하고 있지만 앞으로 대통령 집무실, 공공기관 이전 기대감에 좀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대 광역시 중에서 울산 흐름이 좀 좋고요. 서울 전망지수는 103으로 여전히 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고 전국은 95로 100보다 약간 아래에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아직까지는 부동산시장이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서울과 울산, 세종을 중심으로 상승의 온기가 느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선택과 집중’ 입니다. 서울과 울산, 세종처럼 수요와 정책 이슈가 겹치는 지역은 단기 상승 가능성이 크므로 전략적인 판단이 필요합니다.
정책 따라 움직이는 시장, 미리 준비하세요!
정책이 바뀌면 시장의 흐름도 달라집니다. 이번 대선은 부동산시장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후보별 부동산 공약을 비교하고, 내 집 마련 또는 투자 계획을 조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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