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같은 국제기구와 국내외 경제학자들이 입 모아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강도로 현실화할지 예측할 수 없어 국가와 개인 차원의 대비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인데요,
오늘 KB부동산 TV에서는 과거 여러 차례 주가 폭락과 경제위기를 경고하면서 '한국의 닥터둠'으로 불리는 거시경제 전문가 서강대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님을 모시고 경제 전망부터 개인의 대응 방향까지 모색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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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같은 국제기구와 국내외 경제학자들이 입 모아 세계적인 경기 침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강도로 현실화할지 예측할 수 없어 국가와 개인 차원의 대비가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인데요,
오늘 KB부동산 TV에서는 과거 여러 차례 주가 폭락과 경제위기를 경고하면서 '한국의 닥터둠'으로 불리는 거시경제 전문가 서강대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님을 모시고 경제 전망부터 개인의 대응 방향까지 모색해 봅니다.
세계 각국의 부채 증가 ... 지금은 자산 거품이 붕괴되는 과정
결론부터 말하면 김영익 교수는 올해 '고금리, 고달러, 고물가'의 시대가 종식되면서 글로벌경제가 극심한 침체 국면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세계 경제가 과도한 부채에 의한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은 적극적으로 재정 및 통화 정책을 펼치면서 경기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구조조정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코로나19가 확산했고, 세계 각국은 다시 과도한 경기 부양책을 펼칠 수밖에 없었죠.
그 결과 미국을 중심으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는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서 주식, 주택, 채권 같은 자산 가격에도 거품이 발생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경기 순환 사이클에 따라 자산 가격의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 지속될 전망이고, 이로 인한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김영익 교수는 과거처럼 금융사들이 무너지는 일은 없을 거라고 단언합니다. 은행들이 리스크 관리를 꾸준히 해오고 있고, 한국을 대표하는 대기업도 상당히 건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업 파산이 은행 부실로 여겨졌던 때와는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죠.
다만, 어려운 상태에 놓인 중소기업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금융회사의 부실 여신이 증가하면 일부 비은행금융회사들은 구조조정에 직면할 가능성은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위기의 한국 경제,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한국 경제 역시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김영익 교수는 한국 경제가 과거의 경제위기와 금융위기를 여러 번 겪으면서 구조적으로 이미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합니다.
중장기적으로 노동, 자본, 생산성을 고려해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인 잠재 성장률이 계속 하락할 것이고, 2030년 이후에는 1% 미만까지 내려갈 가능성까지 제시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중 갈등이 한국 경제 침체 국면에 기름을 붓고 있습니다. 누구나 다 알듯이 한국은 수출 중심 국가입니다.
2001년 미국 주도로 중국이 WTO 가입 후 저임금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저렴한 상품을 공급하면서 미국과 중국 모두 자유무역으로 혜택을 받았고, 한국 역시 세계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나라입니다. 하지만 최근 악화일로로 치닫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 한국은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한국 경제는 앞으로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 김영익 교수는 미국과 중국 이외에 최근 급성장 중인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세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10%에서 10년 새 18%이상으로 증가했고, 인도까지 합치면 20%가 넘는 수치라고 분석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자산 관리 전략은?
김영익 교수는 안팎으로 경제가 혼란한 시기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자산 관리 전략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먼저, 주식의 경우 미국 주식보다 국내 주식에 투자할 시기라고 조언하는데요, 향후 달러 가치 하락 등으로 미국 증시보다 한국 증시의 상승 폭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부동산 투자는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근거로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인구 고령화, 주택 관련 부채 부담 등이 중장기적으로 주택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합니다. 김영익 교수는 향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이기에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자산을 늘리는 등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하는데요.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가 직면한 상황부터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개인의 자산 관리 전략까지!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KB부동산 TV 김영익 교수 편에서 확인하세요. 경제 전문가의 현실적인 조언을 총 3편에 알차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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