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안전진단 등급별 비중은 '보통·안전' 등급이 78.4%(9,941건)을 차지했고, '위험' 등급은 19.6%(2,363건)로 집계됐어요.
지역별로 광주(31.1%), 전북(29.1%), 부산(28.8%), 울산(27.7%), 대구(24.0%), 경기(23.1%), 인천(22.2%), 강원(20.1%) 등지에서 '위험' 등급 비중이 2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어요.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주택(67.4%), 아파트(20.7%), 오피스텔(16.1%), 연립주택(2.6%) 순으로 '위험' 등급 비중이 높았어요. 아파트에서 '위험' 등급 비중이 20% 이상이 나왔다는 점이 이례적인데요.
KB부동산 이용자는 아파트 입주민이 많은 편이고, 혹시라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불안감을 느낀 아파트 거주자가 전세안전진단을 상대적으로 많이 신청했을 가능성도 높아 보이는데요.
'위험' 등급 비중이 아파트에서도 많이 나온 만큼 전세 계약 시 안전지대가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겠어요.
전세계약 전에 또는 전세계약 만기를 앞두고 있다면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은 아닌지 사전에 스스로 꼼꼼히 점검해 보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