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4년도 4분기에 접어들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공급 발표, 대출 규제 강화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KB부동산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1주(7월 1일)부터 9월 2주(9월 9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0.97%로 전국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같은 기간 2.13% 올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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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4년도 4분기에 접어들 예정입니다. 올 하반기 부동산시장은 정부의 공급 발표, 대출 규제 강화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KB부동산 주간 아파트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7월 1주(7월 1일)부터 9월 2주(9월 9일)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 오른 가운데, 수도권은 0.97%로 전국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특히 서울 아파트는 같은 기간 2.13% 올랐고요.
그렇다면 올 3분기에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서울 및 경기-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전체 평형과 국평(전용면적 84㎡)을 나눠 상위 10개 단지가 어디인지 실거래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봤습니다.
올 3분기 서울 최고 거래가 아파트는 한남동 나인원한남 220억원
전체 평형 기준 올 3분기 서울 최고 거래가 아파트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이 차지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용 272㎡가 220억원에 거래돼 가장 비싸게 팔렸는데요. 특히 이번에 거래된 220억원은 공동주택 역대 최고 매매가이기도 합니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같은 달 145억원에 거래되며 나인원한남의 뒤를 이었습니다. 매번 최고가 1등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한남더힐은 지난 8월 전용 208㎡가 96억원에 거래되며 3위로 내려갔습니다.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 1차 전용 198㎡는 2채가 90억원에 손바뀜 되며 공동 4위에 자리잡았습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 195㎡는 8월 77억 9,000만원에 거래돼 6위를,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전용 183㎡는 같은 달 76억 5,000만원에 거래돼 7위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198㎡가 76억원,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6차 전용 196㎡는 74억 8,000만원,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 전용 226㎡가 75억 500만원에 거래돼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국평 최초 60억원에 거래
이번엔 서울 전용 84㎡ 국평 아파트입니다. 올 3분기 가장 높은 실거래가를 기록한 곳은 8월 60억원에 거래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입니다. 국평 가운데 역대 최고가 기록입니다. 2위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크로리버파크로 51억원에 거래됐고요. 3위와 4위는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현대14차와 현대5차로 9월와 8월에 각각 47억원, 44억8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5위부터 7위까지도 서초구의 차지였습니다.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국평은 7월 43억원에 실거래되며 5위를 차지했으며,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 역시 같은 달 42억 6,000만원에 거래돼 6위를, 반포동 반포자이가 8월 40억 2,500만원으로 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성동구 성수동 트리마제(40억원) 영등포구 여의도동 브라이튼여의도(38억원), 서초구 잠원동 반포센트럴자이(37억 2,000만원) 등이 국평 실거래가 상위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올 3분기 경기-인천 지역 최고 거래가는 인천 송도 더샵센트럴파크2차 44억원
그럼 경기-인천에서 올 3분기 가장 높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어디일까요? 바로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더샵센트럴파크2차 전용 291㎡로, 7월 44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인천에서는 더샵센트럴파크2차와 더불어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전용 175㎡가 같은 달 27억2282만원으로 9위에 랭크되며 TOP10에 들었습니다.
2위부터 4위까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차지했습니다.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139㎡는 같은 달 39억7000만원에 거래돼 1위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분당구 정자동 파크뷰 전용 182㎡로 32억원에 거래됐고, 같은 지역 현대아이파크1차 전용 235㎡은 32억원에 손바뀜되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자리한 광교중흥S클래스 전용 129㎡와 경기 과천시 중앙동에 위치한 주공10단지 전용 124㎡가 각각 30억원에 거래가 진행되며 공동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밖에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마을8단지대림 전용 150㎡이 29억원,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금호1 전용 198㎡ 27억 3,000만원,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전용111㎡ 27억원 등이 최고 거래가 아파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평 최고가 아파트 상위10개 단지 모두 경기도 과천시, 성남시 아파트 차지
마지막으로 올 3분기 경기-인천 국평 기준 최고가 거래 단지 살펴보겠습니다. 보면, 10개 단지 모두 경기 과천시(5개 단지)와 성남시(5개 단지) 내 위치한 단지들로 채워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인천시 내 위치한 단지는 없었고요.
올 3분기 경기 내 전용 84㎡ 중 가장 비싼 금액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과천시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으로, 지난 8월 22억 9,000만원에 거래됐습니다.
같은 기간 원문동 과천위버필드와 과천자이, 그리고 부림동 주공8단지 국평이 각각 21억 1,500만원, 20억 5,000만원, 20억원에 거래되며 3위~5위를 차지했고요. 부림동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역시 지난 8월 19억 9,000만원에 손바뀜되면서 7위에 올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8단지(주공) 국평도 지난 8월 22억원에 거래돼 경기 최고가 아파트 2위에 올랐습니다. 정자동 파크뷰도 19억 9,000만원에 거래되며 6위를 기록했고요. 백현마을 6단지와 5단지, 2단지 국평도 각각 19억 7,000만원, 19억 6,000만원, 19억원에 거래되며 전용 84㎡ 최고가 아파트 8위~10위에 올랐습니다.
4분기 최고 거래가 3분기 넘어설 수 있을까?
지금까지 올 3분기 거래된 서울 및 수도권 내 최고가 거래 아파트 상위권 리스트를 살펴봤습니다. 최고가 거래 아파트로 살펴본 수도권 부동산시장은 점점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분위기라는 점을 알 수 있는데요. 같은 수도권이라 할지라도 최고가가 나오는 지역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4분기 부동산시장은 어떤 단지들이 최고가 거래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공급 부족에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4분기 집값 또한 계속적으로 오를 것이라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3분기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단지들이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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