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자산 리모델링을 다시 짜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3억원이라는 목돈이 생긴다면, 어디에 아파트를 사는게 좋을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인데요. 매매가 대비 전세가 차액이 3억원 이하인, 서울에서 괜찮은 아파트를 찾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KB부동산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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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자산 리모델링을 다시 짜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약 3억원이라는 목돈이 생긴다면, 어디에 아파트를 사는게 좋을까?’라는 기분 좋은 상상인데요. 매매가 대비 전세가 차액이 3억원 이하인, 서울에서 괜찮은 아파트를 찾고 싶다면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KB부동산이 알려드립니다.
전세 끼고 살 집, 이렇게 찾아보세요
KB부동산 데이터허브> 부동산지도에서 가격 변동과 전세가율, 갭가격, 노후도를 볼 수 있습니다. 갭가격은 KB시세를 활용한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입니다. 오른쪽 상단 갭가격을 클릭하고 매매 전세차 스크롤을 2억~3억원으로 조정하면, 해당되는 단지들이 주황색으로 표시됩니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7호선 노원역~마들역 주변에서 조건에 맞는 단지를 찾아보니, 상계주공(9단지)와 상계주공(12단지)가 각각 2억 8,000만원, 2억 6,000만원에 전세 끼고 매입할 수 있다고 나옵니다. 부동산지도에서 위치를 움직여 조건에 맞는 단지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개별 면적별 아파트를 찾고 싶다면, 투자테이블 코너로 가면 됩니다.
강북 14개 구 중 매매 전세차 3억원 이하인 아파트
조건을 세분화한 결과는 데이터허브>KB통계>투자테이블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매매 전세차 3억원 이내, 전용면적 59㎡ 이상, 세대수 100세대 이상, 입주 20년차 이하로 구체적인 조건을 넣어봤습니다.
강북 14개 구 중 매매가격이 높은 마포, 용산, 성동구에서는 조건에 맞는 곳을 찾을 수 없었는데요. 하지만 강북구, 성북구, 은평구에서는 다양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강북구에서는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차 전용 59㎡가 있습니다. 2010년 5월 입주한 1,247가구 단지로,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커뮤니티 단지글에서 입주민들의 평을 살펴봤는데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해 조경이 뛰어나고 동간 거리가 넓어 볕이 잘 들고 따뜻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이 단지의 매매시세 평균가는 7억 3,600만원, 전세 시세는 4억 3,800만원입니다.
성북구에서는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도보 5분 거리의 석관동 래미안석관이 나옵니다. 2009년 6월에 입주한 580가구 아파트입니다. 북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합니다.
주변 정비가 덜 돼 있긴 하지만 단지 북쪽으로 장위뉴타운이 개발되고 있어 향후 일대 주거 여건 개선이 기대되는 곳입니다. 전용 59㎡ 매매 시세는 7억 8,000만원, 전세 시세는 4억 8,000만원입니다.
은평구에서는 응암동 백련산힐스테이트1, 2, 3차 59㎡과 불광동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 59㎡가 있습니다. 이 중 불광동 북한산현대힐스테이트3차는 2010년 8월 입주한 1,185가구 단지입니다.
지하철 6호선 독바위역을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단지글에 따르면, 수영장, 헬스장이 있는 커뮤니티 센터와 조경이 잘 갖춰져 있고 통일로에서 떨어진 지역이라 조용한 주거지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강남 11개 구에서 매매 전세차 3억원 이하인 아파트
영등포구와 강서구에서는 전용 84㎡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대림동 신대림한솔솔파크인데요. 전용 84㎡ 매매시세가 8억 2,700만원, 전세시세는 5억 4,300만원입니다.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이 걸어서 5분, 7호선 대림역도 7분 거리에 있습니다.
232가구로 규모가 크진 않지만, 단지 남쪽으로는 도림천이 흐르고 신안산선이 2026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습니다.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도 가까워 젊은 부부와 직장인 맞벌이 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역을 강서구로 설정해 찾아보니 내발산동 강서월드메르디앙과 염창동 염창2차한화꿈에그린이 나옵니다. 두 곳 모두 200가구 이내의 소규모 단지이지만, 지하철 역 접근성이 좋습니다. 강서월드메르디앙은 2006년 3월 입주, 160가구 소규모 단지입니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이 걸어서 7분 거리, 단지 옆으로 검덕산, 우장산이 있습니다. 전용 84㎡ 매매시세는 9억원, 전세시세는 6억원입니다.
염창동 염창2차한화꿈에그린도 전용 84㎡가 3억원 이내로 전세 끼고 매입할 수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초역세권 단지라는 장점이 있어 여의도, 강남, 광화문 출퇴근이 편리한 단지입니다.
구로구는 온수동 온수힐스테이트 전용 59㎡가 있습니다. 2010년 입주한 999가구 단지입니다. 지하철 1,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입니다. 매매시세는 6억 5,000만원, 전세시세는 4억 2,000만원입니다.
또, 지하철 1호선 개봉역을 이용할 수 있는 개봉동 개봉동아이파크도 있는데요. 2006년 입주한 684가구로, 단지 옆에 목감천이 흐르고 개봉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습니다. 59㎡ 매매시세가 7억 1,000만원, 전세시세는 4억 6,500만원입니다.
오늘은 언뜻 떠오른 생각을 토대로 내가 관심있는 지역에서 원하는 조건의 아파트를 찾는 방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러분에게 3억원이 생긴다면, 어느 아파트에 투자할 생각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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