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값 12억원선 깨졌다... 저점 통과 후 이제 바닥 다지기?

우리들의 집이슈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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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1억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전국 아파트값도 4억원대를 앞두고 있고요. 금리인상 여파와 집값 고점 인식 등으로 집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인데요. KB부동산에서 KB시계열 자료를 활용해 부동산시장 현주소를 살펴봤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1억원대 진입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추이'를 보여주고 있음. 2023년 3월까지 12억972만원을 기록한 매매가격은 2023년 4월에 1년 7개월만에 11억원대 진입.

KB부동산 월간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가격은 11억9,944만원으로, 전월(12억972만원)보다 1,028만원 내려갔습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12억원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2021년 10월(12억1,639만원) 이후 1년 7개월 만입니다.

서울 아파트 평균가격은 지난해 7월 역대 최고가인 12억8,058만원을 기록한 뒤 9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작년 7월은 한국은행이 사상 첫 빅스텝으로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2.25%로 올리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이때 이후로 여러 차례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과열됐던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식었고, 서울 아파트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북 14개 구 매매 평균값이 4월 기준 9억3,760만원을 보이며 9억원대 초반으로 밀렸습니다. 2021년 8월(9억3,079만원) 수준으로 회귀한 거죠. 강남 11개 구 매매 평균가격도 14억3,547만원으로 2021년 9월(14억2,980만원) 가격대로 돌아갔고요.

전국 평균 4억원대로 하락 앞둬

'2023년 4월 기준 전국 및 주요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을 보여주고 있음. '전국 아파트의 평균값은 5억99만원'이고, 곧 5억원 밑으로 내려앉을것으로 예상.

4월 전국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도 전달(5억745만원) 보다 646만원 내린 5억99만원을 기록해 곧 4억원대로 하락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5억6,184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계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인데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은 4억2,053만원으로 2021년 10월(4억2,717만원) 수준으로 밀렸으며, 대구는 3억5,166만원으로 2020년 12월(3억5,380만원) 가격대로 돌아갔습니다. 광주 역시 3억914만원으로 집계돼 2021년 5월(3억983만원) 수준으로 회귀했으며, 대전 또한 2021년 4월(3억7,194만원) 가격대인 3억7,093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울산은 3억1,002만원으로 조사돼 2021년 9월(3억1,637만원) 가격대로 밀려났습니다.

가장 집값이 많이 빠진 세종시는 어떨까요? 세종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4월 기준 5억2,836만원으로 집계돼 전달(5억3,317만원) 대비 481만원 하락했습니다. 특히 현 5억원대 초반 수준은 2020년 12월(5억1,549만원) 가격대로, 무려 2년 반 전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죠.

집값 하락폭 축소, 매매가격 전망지수 80선 상회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 추이'를 보여주고 있음.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음.

전국적으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집값 하락폭은 둔화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전국 아파트값은 올해 1월 1.91% 떨어진 뒤 △2월 -1.16% △3월 -1.22% △4월 -1.14% 등으로 하락률이 줄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 역시 지난 1월 2.09% 떨어졌지만 △2월 -1.20% △3월 -1.17% △4월 0.97%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률이 감소했습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지난달보다 상승해 80선을 상회했습니다.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월대비 5p 오른 85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 역시 5.1p 상승한 83.1을 기록했고요.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0~200 범위로,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고 100 미만이면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입니다. 아직 100 이하라 하락전망이 상승전망보다 높지만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반면, 세종시의 경우 지난 2월 100을 기록한 뒤 두 달 연속 104.8, 105.9를 기록하면서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 전망이 하락 전망을 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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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통계의 끝판왕, 'KB 월간 시계열 다운 받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음. 로그인 후 순서대로 진행하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있음.

이렇게 KB부동산에서 제공하고 있는 KB 시계열을 보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습니다. KB 시계열은 PC와 모바일 모두 확인이 가능합니다. KB부동산 홈페이지 혹은 앱에 접속해 로그인한 뒤 메뉴를 클릭하면 KB통계라는 카테고리가 있는데요. 이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주간 통계와 월간 통계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한달마다 제공되는 월간 통계 자료를 보면 앞서 설명한 평균 매매가, 매매증감률, 매매가격 전망지수 등을 지역별로, 기간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만 체크해도 부동산시장의 동향은 물론 향후 시장 예측 또한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전세시장 동향을 비롯해 월세지수, 주택구매력지수, KB선도아파트50지수, 매수우위지수 등도 확인할 수 있고요.

지금까지 KB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를 활용해 현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살펴봤는데요.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아파트값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폭은 줄고 시장 전망도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 부동산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하시다면 매월 제공되는 KB 월간 시계열 통계 자료를 꼭 활용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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