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사연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부터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집보다 인테리어’. 이번에는 20대 후반 마포구 주민이 보낸 사연으로 꾸며봤는데요.
식물과 반려 거북이 집사인 그의 집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시죠. 꿀팁 가득한 ‘집보다 인테리어’ 두 번째 이야기 속으로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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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사연자의 집을 직접 방문해 컨설팅부터 솔루션까지 제공하는 ‘집보다 인테리어’. 이번에는 20대 후반 마포구 주민이 보낸 사연으로 꾸며봤는데요.
식물과 반려 거북이 집사인 그의 집은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지 궁금하시죠. 꿀팁 가득한 ‘집보다 인테리어’ 두 번째 이야기 속으로 GO!GO!
집은 우리의 삶에 큰 영향을 차지합니다. 기본적인 주거 공간이자 취미, 작업 등 대부분의 일상을 보내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떤 집이냐에 따라 생활도 달라집니다. 인테리어 하기 전 사는 이의 동선과 취향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것 또한 그 이유입니다.
KB부동산TV 집보다 인테리어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도 생활 패턴과 취향에 맞게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어 인테리어 의뢰를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그가 사는 곳은 서울시 마포구입니다.
상암과 공덕 오피스 단지부터 연희, 연남, 홍대, 망원까지 예술가들이 모인 핫한 곳으로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곳이죠.
오늘도 김다윤 디자이너가 사연자의 집 상태를 확인하러 마포구로 직접 발품을 팔러 갔는데요. 특별히 이번에는 의뢰인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고 합니다.
이번 인테리어 미션은 과연 무엇일까요? 의뢰인의 사연부터 들어보시죠.
최악의 거실 구조도 동식물과 어우러지는 아늑한 집으로 바뀔까
“안녕하세요. 저는 퇴사를 한 후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20대 후반 마포구 주민입니다. 오랫동안 살다 보니까 좀 새로운 분위기가 필요한 것 같고, 집 구조도 애매한 부분이 있는데 제가 인테리어를 잘 모르고 큰 관심도 없어 전문가님의 도움을 받고 싶어 신청하게 됐습니다.”
“제가 식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보시는 것처럼 집 곳곳에 식물도 많고 물고기랑 거북이도 키우고 있어서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인 컨셉이었으면 좋겠지만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 저희 집안 분위기도 그렇게 바뀔 수 있을까요?”
그렇게 동식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편안하고 아늑한 코지홈 꾸미기에 도전하게 된 김다윤 디자이너는 우선 사연자의 집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는데요. 그 결과 3가지 정도의 아쉬운 점을 발견하고 솔루션 제공을 위한 핫스팟과 핫아이템 찾기에 나섰습니다.
북유럽 스타일의 우드화이트톤에 행잉의 그리너리한 느낌까지
김다윤 디자이너가 꼽은 아쉬운 점 세 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는 식물과 소품들이 여기 저기 무질서하게 배치된 점, 두 번째는 직사격형 주방 벽체가 끝나는 시점에 냉장고가 튀어 나와 있는, 공간 완성도를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 마지막 셋째는 교체가 시급히 보이는 의자입니다.
또한 그녀는 “발견된 문제를 수정·보완해 코지홈으로 탈바꿈시킬 핫스팟은 거실이라 생각한다”며 “사회초년생이나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는 분들은 통상 집에 핫스팟이 없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그런 경우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공간이 핫스팟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렇게 설정한 핫스팟에 현재 이 집에 많이 사용된 우드톤의 컬러를 그대로 따오고 넓어 보이게 하는 화이트, 그리고 식물이 가진 그리너리한 포인트를 가지고 톤앤매너를 잡으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 조성이 가능하다는 게 그녀의 설명입니다.
북유럽 인테리어를 착안한 코지홈 인테리어. 이것이 그녀가 생각한 최종 인테리어 컨셉인데요. 이 컨셉에 어울리는 핫아이템으로는 어항, 베이지톤의 수납장, 테이블 스탠드 등을 선정했습니다.
50만원으로 자연친화적인 코지홈 만들기 챌린지! 미션 성공!!
김다윤 디자이너가 인테리어가 필요한 포인트로 삼은 옹기종기 모여있는 식물들과 가구, 교체가 시급해 보이는 의자, 공간 분리를 어렵게 하는 냉장고 구조는 과연 어떤 새 옷을 입었을까요?
그녀는 우선 기존 선반장이 창문 밑에, 책상 같은 경우 벽을 바라보는 형태로 있었는데 책상과 선반의 위치를 변경해 배치하고, 기존 시야각도에서 보기 어려웠던 어항은 수납장 위로 두어서 의자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물멍’하기 좋고 인테리어 효과도 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전체 집안 톤과 무드도 이 집의 메인 무드인 우드 소재를 적극 활용하고, 좁은 공간도 더 넓고 깨끗하게 보이게끔 하는 화이트톤을 적절히 사용,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연출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다윤 디자이너는 동식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컨셉을 원했던 의뢰인의 니즈에 맞춰 ▲간단한 업무도 보고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 ▲우아한 곡선을 가지고 있어 자연스런 공간 무드와 어울리는 위시본 체어와 비슷한 의자 ▲공간 분리 역할을 하는 러그 ▲약간의 투명감이 있어 빛이 투과되는 레이스 커튼 ▲냉장고를 받쳐줄 수 있으면서 공간의 완성도를 높이는 파티션 ▲아늑한 공간 무드와 어울리는 행잉 플랜트까지, 6가지 아이템을 추가해 코지하우스 챌린지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공간에 확장성을 불어넣어주는 우드 소재의 수직 라인 파티션과 행잉 플랜트, 우아한 곡선의 텍스처가 들어간 꽃병 등이 이번 인테리어의 포인트 아이템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입니다.
파티션은 공간 분리도 안되고 배치도 애매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행잉 플랜트의 경우 아늑한 공간 무드와 잘 어울리고 그리너리한 식물 컨셉에도 잘 맞을뿐더러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어섭니다.
알아두면 좋을 인테리어 꿀팁 공개!!
한편, 김다윤 디자이너는 집보다 인테리어 시청자를 위해 알아두면 좋을 인테리어 꿀팁도 전했는데요.
첫째 테이블, 수납장 같은 큰 가구는 이케아에서 구매, 둘째 이노메싸, 루밍, 챕터원 등 디자이너 편집샵 이용하기 입니다.
이케아 제품은 가격대비 좋은 퀄리티에 안정성도 갖추고 있고 디자인 편집샵에 있는 소품 같은 경우 공간을 더욱 감각적이고 풍성하게 보여줄 수 있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라는 게 그녀의 설명입니다.
실제 이번 사연자의 집 인테리어에 쓰인 아이템들도 디자인 편집샵을 많이 이용했고 사용된 총 비용도 46만2,550원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50만원이 채 안되는 돈으로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셈이죠. 사연자도 “진짜 확 바뀐 거 같고 되게 넓고 아늑해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집이 너무 예뻐져서 집에 진짜 오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링크된 KB부동산TV ‘집보다 인테리어’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아울러 비슷한 평형대의 인테리어를 보고 싶으시다면 KB부동산 앱을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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