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역전세 위험 가구는 전국 기준 약 102만 6천여 가구로, 전세 계약의 58%가 역전세 위험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최근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월별 전셋값이 상승하는 걸 두고 긍정적인 신호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광수 대표는 "전셋값은 월별이 아닌 2년 전과 비교해 가격이 어떻게 변화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현재 전셋값은 평균적으로 실거래가 기준 20~30% 정도 빠진 것으로 보이는데, 문제는 전세보증금을 온전히 가지고 있는 집주인은 드물다는 것이죠.
매매 시장에서는 가격이 하락하면 집을 팔지 않는 방법으로 '회피'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전세 시장에서는 가격이 하락해도 '회피'가 불가능하므로 '역전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집주인과 임차인 모두 피해를 볼 뿐만 아니라 이로 인한 충격이 상상 이상으로 클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래서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것이 '보증금 반환 목적' 대출에 한해1년간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입니다.
이광수 대표는 당장에 효과는 있겠지만, 대출 규제를 풀어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주게 하는 건 오히려 집값 하락 폭을 더 부치기는 꼴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데요. 대출을 많이 낀 집이라는 '낙인 효과'로 수요자들의 매수 심리가 줄어들 거라는 논리입니다.
그렇다면 역전세로 인한 시장 충격을 줄이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을까요? 집 살까? 전세 갈까? 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부터 개인의 대응 전략이 궁금하다면? KB부동산 TV 이광수 편에서 확인하세요. 총 3편에 알차게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