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간에 재테크 성향이 맞지 않는 것도 이혼 사유가 될까요? 여러분은 배우자와 재테크와 관련해 의견이 잘 맞는 편인가요? KB부동산TV에서는 방송인 정영진님과 성우 이지선님과 함께 재테크에 대해 더욱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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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간에 재테크 성향이 맞지 않는 것도 이혼 사유가 될까요? 여러분은 배우자와 재테크와 관련해 의견이 잘 맞는 편인가요? KB부동산TV에서는 방송인 정영진님과 성우 이지선님과 함께 재테크에 대해 더욱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긴급 고민상담! 40대 주부의 사연
집값은 더 이상 오르지 않을 것이다, 좀 더 기다려 보자 vs. 아니다 나중엔 격차가 더 벌어질테니 지금 사야 한다. 배우자와 의견 충돌을 겪다가 달라진 부동산 시장 상황에 상대방을 원망하는 마음이 생기는 경우, 주변에 많이들 보셨죠?
한 40대 주부의 사연을 들어볼게요. 사업하는 남편이 주식으로 자그마치 6억을 날린 것을 다른 사람을 통해 아내가 알게 됐다면? 남편은 내가 번 돈으로 투자도 못하냐며 오히려 화를 내는데요. 남편이 주던 생활비가 전보다 크게 줄고 그동안 모아 놨던 돈을 끌어다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내는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몰래 투자하면 어쩌나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하는데요.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에 정영진 프로는 그동안 남편이 말했던 ‘사업이 잘 안 됐다’는 얘기는 회사의 사업 상황뿐 아니라 자신의 주식 투자를 포함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이럴 때일수록 남편을 더 격려하고 품어줘야 한다는 것이죠. 반면 이지선 성우의 의견은 달랐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부부 간에 깊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노후에 일을 계속할 것인가 vs. 무조건 은퇴하고 쉴 것인가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모든 투자의 목적은 결국 노후 준비일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길어진 수명과 고령화 사회에서 수익이 없다면 ‘노령 파산’도 우려된다고 말하는데요. 그렇다면 노후에는 일을 계속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그동안 고생했으니 그냥 쉬고 싶으세요?
정영진 프로의 경우, 자신은 아직 경제적으로 안심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벌고 있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정프로는 노후에도 일을 계속 하는 것이 더 좋다는 의견을 냈는데요. 노후에 일까지 쉬게 되면 삶의 범위가 너무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정말 재미있어 하는 일을 찾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지선 성우는 최대한 일찍 은퇴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너무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인생을 즐기며 살고 싶다는 건데요. 은퇴 후 원하는게 뭔지는 지금부터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인 정재훈 박사는 예전에는 ‘30대에 은퇴’를 꿈꾸기도 했지만, 이제는 일이 삶의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70~80세까지 사회에 의미 있는 일을 찾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역세권 신축 빌라 vs. 비역세권 재건축 구축, 당신의 선택은?
그럼 부동산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만약 내 집을 매수한다면, 초호화 커뮤니티를 갖춘 역세권 신축 빌라를 선택할까요, 비역세권이지만 재건축 호재가 있는 구축 아파트를 선택할까요?
이지선 성우는 비역세권 구축 아파트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빌라에 비해 아무래도 아파트가 가격이 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인데요. 재테크 수단으로 생각하면 아파트가 가격 방어력이 더 있다고 보았습니다.
하지만 정영진 프로는 재건축 호재만 보고 오래된 아파트에서 15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는 점을 단점으로 들었습니다. 현재 삶의 질을 높일지, 미래의 투자가치를 볼 것인지 어디에 더 무게를 두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텐데, 자신은 전자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빌라라고 무조건 투자가 실패하는 것은 아니에요
여기에 보태 정재훈 박사는 빌라의 경우 건물의 가치보다는 땅의 가치를 보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서울은 신규 택지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땅의 가치가 올라갈 입지를 고른다면 추후 재개발 시 가격이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지선 성우는 ‘부동산’이야말로 큰 금액이 장기간 묶일 수 있기 때문에 공부를 계속 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는데요. KB부동산 앱에서 정보를 파악하고 임장도 많이 다녀봐야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재훈 박사는 연내 나올 분양에도 계속 관심을 가지고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태어나 처음으로 청약에 도전해 봤다는 정프로의 웃지못할 사연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4회에 걸쳐 알차게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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