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귀성길! 고향 가시는 길에 한번 구경해 보세요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1.20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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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서울시 4개월째 매매가격 상승구(區) 없어
  • 인천 매매가격 하락률 -0.62%로 하락 1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나타냄, KB부동산 앱을 실행한 뒤 데이터허브 메뉴에서 KB통계기상도를 선택하면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음.

밀짚모자는 겨울에 사라는 투자격언이 있습니다. 비수기에 발품을 팔아 많이 돌아보고, 가격도 흥정하다 보면 안목이 커진다고 합니다. 즐겁고 설레는 귀성길입니다. 고향길 가시는 길, 안전운전하시고요. 이동하실 때 한번 구경해 보세요. KB부동산 데이터허브의 통계기상도가 시세 흐름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KB부동산 앱을 실행하신 뒤 데이터허브 메뉴에서 KB통계기상도를 선택하시면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단지가격은 지도화면 하단검색창의 돋보기에서 검색하시면 간편하게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1월 3주차 시장동향입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기준금리를 연 3.5%로 인상한 뒤 시중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금리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시중금리의 지표가 되는 국고채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0.1%p 이상 밑돌고 있는 것인데요.

이런 역전상황은 채권시장 참여자들이 한은의 최종금리(Terminal Rate)를 3.75%까지 안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물가상승률 정점 가능성에 이어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한은의 긴축기조에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는 것이죠. 경험적으로 보면 금리인상기에 금리역전이 발생되면 짧게는 1분기, 길게는 2분기 뒤에 기준금리가 인하된 바 있습니다.

주택가격 조정에 금리요인이 컸다면, 금리 정점론에 무게가 실려 기준금리 인상이 중단될 경우 악재 하나가 힘을 잃게 됩니다. 한은 총재의 '가계부채비율이 높고, 부동산 의존도가 높은 약점 때문에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외신기자 간담회 코멘트가 주목을 받는 이유입니다.

이미 커진 금융부담 속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부동산 모멘텀에 당장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만 주택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지역별 조정 폭을 비롯해 금융환경 변화를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장조정기에 오히려 투자시각을 넓히고, 다양한 매물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전국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하락률 -0.38%로 지난주 수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증감률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5.3%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는 '기준금리 인상'과 '매물누적', '호가조정'으로 3개월째 하락세인 것으로 보임.

1월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4.7로 전년동기 대비* -5.3% 하락했습니다. 기준금리 인상, 매물누적, 호가조정으로 3개월째 하락세입니다. 전주 대비** 하락률은 -0.38%로 4주째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권역별로 기타지방은 전주 대비** -0.2%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미세하게 줄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0.49% 하락했지만, 하락률을 0.09%p 줄였습니다. 반면 서울 하락률은 -0.54%로 0.16%p 늘었습니다. 경기 하락률이 줄어든 반면, 인천ㆍ서울이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시도별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미분양'이 증가한 대전은 하락률이 재확대되어 -0.17의 증감률을 보이고 있고 '입주물량' 과다인 울산도 약세국면임.

인천ㆍ경기도는 매물누적 속에 하락폭이 주단위로 오르내렸는데, 지난주는 인천 하락률이 컸습니다. 5개광역시는 여전히 전 지역이 약세입니다. 미분양이 증가한 대전은 하락률이 2주째 줄어들다가 재확대됐고, 입주물량 과다인 울산도 약세국면입니다.

기타지방은 많이 오르지 않았기에 평균하락률이 타 권역보다 양호했습니다. 그러나 주단위로 하락률이 오르내립니다. 지난해 입주물량과 차익매물이 적었던 전남과 2023년 입주물량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제주의 하락률이 늘었습니다. 세종은 여전히 하락 1순위입니다.

2. 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상승구(區) 20주 연속 0개

서울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의 구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종로구는 적은 '아파트 분포'로 '매물압력'이 낮아 -0.05로 가장 낮은 증감률을 보이고 있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54%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0.16%p 늘었고,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20주째 0개구를 유지했습니다. 전 지역이 고른 하락세를 나타내 보합조차 없는 25개 하락구를 유지했습니다.

종로구가 적은 아파트 분포로 매물압력이 낮아 선방했습니다. 금천구는 저가 급매물의 하방압력이 낮아지면서 적게 하락했습니다. 양천구는 목동학군과 학원가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이어졌습니다. 서대문구가 입주부담으로 -1.77%로 가장 많이 하락했습니다.

3.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매매가격 동향 – 이천시 하락장에서 선방(善防)

경기도 시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도의 시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전통적 강세시역인 이천시와 교통호재 속에 '산단 배후 입지'인 평택시가 각각 -0.15와 -0.23으로 적게 하락하는 모습임.

경기는 전주 대비** -0.49% 하락했습니다.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이천시와 교통호재 속에 산단 배후 입지인 평택시가 적게 하락했습니다. 광명시는 규제지역 해제에도 불구하고, 누적된 매물이 소진되지 못해 -0.83% 하락하면서 2주째 하락 1위입니다.

인천은 -0.62% 하락했는데, 하락폭이 0.1%p 늘면서 전 지역이 14주째 보합조차 없습니다. 입주물량 과다,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가 원인입니다. 입주물량이 누적된 연수구가 -1.35% 하락했고, 중구 역시 -0.82% 하락했습니다.

4. 전국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전주 대비 -0.58% 내려 하락률 늘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

전국 '아파트의 전세가격지수'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6.9% 하락해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금리상승'과 '전세매물 적체', '월세전환'으로 인한 수요 약화가 원인으로 예상됨.

1월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93.1로 전년동기 대비* -6.9% 하락해 3개월째 하락입니다. 금리상승, 전세매물 적체, 월세전환으로 수요가 약합니다. 전주 대비** -0.58% 하락해 하락률이 소폭 늘었습니다. (이하 증감률은 전주 대비** 기준)

지역별로는 기타지방이 -0.24% 하락해 플랫한 수준입니다. 여전히 입주물량이 몰린 인천ㆍ경기, 월세전환이 많은 서울이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전세이자 부담으로 월세 수요가 늘었고, 매매시장 취약으로 다주택자 물건이 전세시장으로 유입되는 악순환이 이어집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시도별 '아파트의 매매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인천 하락률은  -0.95%로 하락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9.0%로 경기가 차지하고 있음.

인천 하락률은 -0.95%로 하락 1위이고, 하락폭도 확대됐습니다. 2위는 경기로 -0.9% 내렸습니다. 3위는 서울입니다. 5개광역시는 전주 수준의 하락률이고, 공급 부담이 큰 대구는 하락률이 커졌습니다. 반면 미분양이 커진 울산, 신규물량이 늘어난 대전은 하락률이 줄었지만, 추세적 변화로 보긴 어렵습니다.

기타지방은 -0.24% 하락해 타 권역 대비 선방했습니다. 적은 공급물량과 교통망이 개선되는 강원은 하락률이 전주 수준을 유지했고, 타이트한 공급량이 유지됐던 제주는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반면 매물압박이 여전한 세종은 2주째 하락률이 줄다가 재차 확대됐습니다.

5. 서울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상승구(區) 18주 연속 0개

서울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서울의 구별 '아파트 전세가격'의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월세전환물량'이 소진되면서 금천구와 '전세수급'이 타이트한 종로구의 하락률이 각 -3.0, -3.6으로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남.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79% 하락했습니다. 월세 전환수요 증가와 신규 전세수요 위축으로 하락률이 이어졌습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상승구(區)는 18주째 0개구이고, 하락구는 11주째 25개구로 횡보했습니다.

월세전환물량이 소진되면서 금천구와 전세수급이 타이트한 종로구의 하락률이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갭투자 위축으로 하락폭이 컸던 도봉구의 매물압력이 완화됐습니다. 하락 1순위 서대문구는 선호도가 낮은 구형아파트의 매물 축적으로 -1.89% 내렸습니다.

6. 경기ㆍ인천 아파트 주간전세가격 동향 – 동두천시 하락률 적어

경기도 시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

경기도의 시별 '아파트 전세가격' 주간 증감률을 나타낸 그래프, 동두천시는 '신축물량'이 타이트해 -0.14로 덜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군포시는 '저가물건 문의'에 힘입어 -0.24의 비교적 적은 증감률을 보임.

경기도는 전주 대비** -0.9% 하락해 하락폭이 0.01%p 늘었고, 서울 -0.79%보다 더 하락했습니다. 동두천시가 2023년 신축물량이 타이트해 덜 하락했습니다. 군포시가 저가물건 문의에 힘입어 선방했습니다. 하락 1위는 과천시로 매물가격 조정으로 -2.19% 하락했습니다.

인천은 -0.95% 하락해 전주 대비 0.11%p 하락폭이 늘었습니다. 동구가 강보합을 마감하고 하락전환했습니다. 보합 없이 전 인천지역이 하락세입니다. 월세전환물량이 많은 연수구가 -2.04% 내려 하락 1순위입니다. 입주물량이 많은 서구가 -1.29% 하락해 2순위입니다.

7. 매수자ㆍ매도자 동향지수 - 서울 20.5에서 20.9로 3주째 회복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지역별 '매수우위지수'를 나타낸 그래프,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17.9로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기타지방은 26.1에서 25.9로 하락했음.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18.2에서 17.9로 하락했습니다. 인천이 16.8에서 12.6으로 하락했습니다. 반면 서울은 20.5에서 20.9로, 경기는 14.7에서 16.3으로 올랐습니다. 한편 5개광역시는 11.7에서 9.4로 내렸는데, 광주가 -3.9p 가장 많이 하락했고, 부산 -3.7p, 대구 -3.2p 내렸습니다. 반면 울산과 대전이 각각 1.7p, 1.0p 올랐습니다.

기타지방은 26.1에서 25.9로 하락했습니다. 강원이 -8.1p 가장 많이 내렸고, 경남이 -4.7p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충남 -4.1p, 전북 -0.6p, 충북 -0.5p 내렸습니다. 한편 제주가 4.8p 상승했습니다. 전남이 17.6p 크게 올랐고, 경북이 2.9p 상승했습니다. 강원이 48.0으로 여전히 1순위입니다. 최저 지역은 광주로 7.1입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승(健勝)!

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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