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주차 시장동향입니다. 23일 한은 금통위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대부분 지역에서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 하락률이 줄었습니다. 지난달 서울시의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1,000건을 넘어섰다는 보도에 힘입어 거래량 바닥권 탈출 기대감이 커진 한 주였습니다.
규제지역을 대거 해제하는 1ㆍ3대책에 이어 9억원 이하 주택 대상의 특례보금자리론 등 금융지원 확대 같은 환경변화에 반응한 것이죠. 특히 시장금리가 조금씩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어 매매심리 안정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한은 금리결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리가 매물소화 강도를 결정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미 연준의 스텐스가 변수인데요.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4%로 시장컨센서스 6.2%보다 높게 나오자 3월과 5월뿐만 아니라 6월에도 인상기조를 유지할 것이란 관측이 등장한 것입니다.
또한 경세성장 둔화 등 부담요인도 수면위로 올라오겠죠. 그 과정에서 바닥권 진입과 추가조정에 대한 시장의견이 서로 맞설 것입니다.
혼란스러운 장세일수록 주변 성공담과 실패담을 투자 트랙레코드에 꼼꼼히 저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은 과거를 답습하지 않지만, 사이클 성격때문에 경험요인을 완전히 배제키도 어렵습니다. 시장컨센서스를 주시하면서 나와 다른 의견에 대한 대응논리를 통해 시장에 순응할지, 역발상으로 대응할지,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