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한은 기준금...하나?

한은 기준금리 동결! 美 고금리 장기화 언제까지 따져야 하나?

허생원의 주간 집값 레이더
2023.08.25

읽는시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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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요약

  • 中 부동산 리스크 vs. 美 경기호조로 긴축 지속
  • 기업 체감경기 악화 vs. 부동산 매매심리 안정

부동산 매매심리 안정 속에 한은 기준금리 동결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세'가 확대됨을 나타낸 그래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0.4% 하락했으며 전주 대비 상승률은 0.02%로 상승세가 확대됨.

8월 4주차(8월 25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0으로 전년동기 대비* -10.4% 하락했습니다. 완만한 중기 하락추세가 이어지면서 하락률이 5주째 줄었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상승률은 0.02%로 상승세가 확대됐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실수요가 역전세 경계매물 충격 빠르게 흡수하는 모습입니다. 

한국은행이 24일 기준금리를 현행 3.5%로 5회 연속 동결했습니다. 가계부채 이슈, 한미금리차 확대, 환율 방어 등 인상요인이 만만치 않았으나, 글로벌 반도체 경기회복 지연이 국내 반도체 수출부진으로 연동되면서 경기부양 필요성이 더 커진 것입니다. 예상을 밑돈 中 리오프닝 효과와 차이나 리스크까지 불거져 기업 체감경기가 좀처럼 회복되지 못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추가 긴축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시장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맞추기 위해 연내 FOMC(9/21, 11/2, 12/14) 중 한차례 추가 인상을 예상하죠. 미국 내 인플레이션율 2%대 복귀를 위해 긴축기조를 유지할 때 우려되는 경제 악영향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다만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치 수정을 거부해 당장 큰 변화는 어려워 보입니다.

케네스 로고프(Kenneth Rogoff) 교수는 중국을 '부채 슈퍼사이클'로 진단했습니다. 금리 인하와 인프라 투자로 성장을 도모하는 부양책이 복병을 만난 셈이죠. 한편 미국은 경제성장을 기반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제한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태세입니다. 한동안 美 고금리가 이어질 경우 한은 중립금리와 피벗 시점에도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입니다.

송파구 매매가격 상승률 1위 지속, 전세는 강남권역 빠른 순환매

서울 아파트의 '매매가격지수' 1위는 송파구가, '전세가격지수'는 광진구가 차지했음, 잠실동 '메머드급 단지'의 갈아타기 수요에 힘입은 송파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전세는 '한강조망단지'의 매물소화가 활발히 이뤄지며 광진구로 0.39% 상승함.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8% 상승해 0.04%p 올랐습니다. 반발매도세 충격을 4주간 받아내면서 하방압력보다 상방압력이 우위인 상황입니다. 전체 25개구(區) 중 송파구 17주째, 강남구 15주째, 강동구 11주째 상승했고, 서초ㆍ양천구가 8주째 상승세입니다. 마포ㆍ성동구가 5주째 상승한데 이어 동작ㆍ영등포구가 3주째 올랐습니다.

지난주 대비 종로구가 약세 전환했지만, 상승구(區)에 성북ㆍ강서구가 추가되면서 전체 상승구는 14개에서 15개로 늘었습니다. 보합세도 2개구로 늘어 하락구(區)는 11개구에서 8개구로 빠르게 줄었습니다. 하락구 중 강북권은 5개, 강남권은 3개로 차별화 양상이 이어졌습니다. 상승 1위는 잠실동 메머드급 단지의 갈아타기 수요에 힘입은 송파구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는 전주 대비** 0.1% 상승해 0.06%p 올랐습니다. 송파구 17주째, 강남구가 13주째 상승세입니다. 마포ㆍ강동ㆍ동작구가 11주째 랠리입니다. 강서구가 9주째, 광진ㆍ성동구가 5주째 상승했고, 관악ㆍ서초ㆍ양천구가 3주째 올랐습니다. 강북ㆍ용산의 2주째 상승에 이어 성북ㆍ금천ㆍ영등포ㆍ중구의 상승 전환으로 상승구(區)는 17개입니다.

금주 1위는 광진구로 0.39% 상승했습니다. 학군수요의 회복 속에 낙폭이 컸던 한강조망단지의 매물소화가 활발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상승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강동ㆍ동작구가 2~3위로 순위를 올렸습니다. 강남권역 내 빠른 순환매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반면 지난주 상승 1위를 기록했던 종로구는 18위로 밀렸습니다.

경기도 매매가격 화성시 17주째, 과천시 15주째 상승세

경기도 과천이 매매가격 1위를 유지하고, 화성이 2위로 상승함을 나타내는 그래프, 지난주 2위였던 광명을 제치고 2위를 차지한 화성은 0.2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독보적 1위를 이어가는 과천은 0.55%로 나타남.

경기 매매가격은 과천시가 독보적 우위입니다. 경기는 전주 대비** 0.04% 상승해 0.01%p 올랐습니다. 5주째 경계매물 소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강남 근접으로 최대 인기인 과천시가 0.55% 상승하면서 독보적인 상승 1위입니다. 지난주 2위였던 광명시가 조정에 들어간 반면, 화성시가 2위로 올랐습니다. 안산시가 단원구 회복으로 3위입니다. 

인천은 0.01% 상승 전환했습니다. 2개월째 1~2주 단위로 하락률 회복과 약세가 교차하면서 낙폭을 줄이다가 드디어 상승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낙폭과대 인식이 확산되면서 입주물량 과다, 신축대단지 급매물, 노후단지 투자수요 정체를 극복했습니다. 서구가 대단지 입주물량 충격이 마무리되고, 바닥 매물이 거둬지면서 0.07% 올라 상승 1위입니다.

경기 전세가격은 성남 17주째, 과천 16주째 상승했습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0.1% 상승해 0.04%p 올랐습니다. 5주째 경계매물 소화가 활발합니다. 화성시가 동탄2신도시의 상향계약에 힘입어 상승 1위를 유지했습니다. 하남시가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신도시 단지 중심으로 물건이 소진되면서 상승 2위입니다. 과천시가 방학수요에 힘입어 3위입니다.

인천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상승해 0.02%p 올랐습니다. 잔여 물량부담으로 주 단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매물소화력이 점점 탄탄해지더니 2주째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중구가 신축아파트 입주가 완료되면서 0.26% 올라 상승 1위입니다. 연수구가 월세전환 수요가 완화되면서 0.16% 올라 상승 2위입니다. 서구가 구옥 수요 확산에 힘입어 3위입니다.

서울 상승률 1순위 등극, 세종시 매매가격 상승 지속

서울이 '매매가격' 1위를 차지하고 세종시가 11주째 상승세임을 나타낸 그래프, 서울은 '상승 전환'을 이어 0.08%로 상승해 1순위를 차지했으며, '전세수요'가 안정적인 세종시가 상승 1위를 차지.

전국 권역별 매매가격은 서울 상승세 탄력에 힘입어 0.02% 올랐습니다. 서울이 지난주 경계매물을 딛고 0.03% 상승 전환에 이어 금주는 0.08% 상승해 1순위입니다. 수도권에서 경기도가 5주째 상승세입니다.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산되면서 급매물을 소진 중입니다. 지방 매물소화는 세종ㆍ대전 주도 속에 강원도가 동참했습니다. 

전국 권역별 전세가격은 경계매물 압력 완화로 0.03% 상승했습니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2주째 0.04%씩 상승에 이어 금주 0.1%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도는 역전세 우려를 딛고 3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습니다. 서울, 수도권 매물을 비롯해 지방도시의 잠재 압력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전세수요가 안정적인 세종시가 9주째 오르면서 상승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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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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