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주차(1월 5일 기준) 시장동향입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0.0으로 전년동기 대비* -6.0% 하락했습니다. 하락률이 23주째 줄었고, 하락폭도 완만하게 축소됐습니다. 한편 단기흐름인 전주 대비** 증감률은 -0.03% 하락했습니다 (이하 전주 대비** 기준). 11월 첫 주까지 13주간 회복을 뒤로한 채 8주째 조정입니다.
글로벌 긴축완화 기대 속에 2024년 한은 통화정책 회의가 다음주 11일 개최됩니다. 미 중앙은행(Fed)이 정책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했지만, 한미 금리역전이 19개월째입니다. 한미 금리 차이는 상단기준 2.0%p에 달해 사상 최대 수준이죠.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폭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1.0%p입니다. 금리역전 상황이 장기간 이어짐을 시사합니다.
과거 대비 높아진 금리로 인해 부동산시장은 보수적 시각이 우세합니다. 혹시 한미 금리역전의 장기화가 새로운 걸림돌이 될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부담 해소 등 외에도 상반기까지는 확인해야 할 변수가 많죠. 공사비 증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 공급이슈와 금융부담으로 인한 매물 출회 및 투자수요 위축 등입니다.
길게 보면 피벗이라는 호재가 있어 시세조정은 과열 해소와 새로운 기회요인을 제공합니다. 실질적인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고, 규제완화가 가시화되면 실수요자 매입 의사도 분명해지겠죠. 다만 인하 시점 도래까지는 매매보다 전세에 대한 관심이 우선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전세가격 절대 수위가 높아지면 전세수요가 매매수요로 전환되곤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