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이 뭐길래

청약하면 가방을 준다고요?
2023.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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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 어머니가 딸에게 생활비도 부족하면서 가방을 샀다며 꾸짖지만, 딸은 선물 받은 것이라고 말하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 딸은 동네 미분양 아파트에 청약을 하고 명품 가방을 받았다고 말하지만, 어머니는 거짓말 말라며 소리치는 모습이다.

예전에는 '아파트 분양'만 하면 '청약 경쟁률'이 100대 1씩 나왔는데, 요즘에는 0.5대 1도 안나오는 모습이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모습, 어머니가 명품가방을 받으면서 의심하지만, 딸이 미분양으로 인한 손해에 비하면 가방값 정도는 아무것도 아닐거라며 말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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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이 뭐길래

청약하면 가방을 준다고요?

미분양이란 분양했지만 팔리지 않은 집을 말합니다. 이는 크게 ‘일반 미분양’과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나뉩니다. 전자는 분양 후 팔리지 않은 ‘재고’ 주택을 말하고, 후자는 분양 후 입주까지 통상 2~3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 내내 팔리지 않은 ‘악성 재고’를 의미합니다.

2022년 10월 현재 분양시장은 지난해와 달리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잇따른 금리인상과 수년간 이어진 집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이 원인입니다. 이에 최근엔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건설사들의 선물 공세 이벤트도 등장했습니다. 재정에 큰 피해를 주는 미분양만큼은 어떻게든 막고 보자는 겁니다.

참고로 이전 최대 미분양 기록은 2009년 1월의 16만5,599가구입니다. 반면 2022년 7월 기준 전국 미분양은 3만1,000여 가구로 2009년 1월에 비해 약 5분의 1 수준입니다. 미분양을 우려하기엔 이르다는 주장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다만 최근엔 수도권에서도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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