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주식. 장기 보유에는 이거지!

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부동산 vs. 주식, 수익률 비교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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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구조와 미래가치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한 20년 장기투자 펀드가 수익률이 상당한 사례가 종종 소개되는데요. 부동산도 장기투자 측면에서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는 투자대상입니다. 오늘은 서울과 지방아파트, 그리고 주식에 대해 장기투자 성과가 어땠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서울아파트 누적수익률, 2011~2018년을 제외하고 우위 점유

20년 보유한 누적수익률 비교, 서울아파트 > 지방아파트

20년 동안 서울아파트와 지방아파트를 보유했다고 가정하고 누적수익률을 비교해 봤습니다. 매월 집계된 매매가격지수의 월별 수익률을 합산한 누적수익률은 기간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우상향 트렌드를 유지했습니다. 서울아파트의 수익률이 금리 상승기에 특히 좋았습니다.

2006~2011년 중반까지 서울 누적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가 2011년 후반부터 2018년까지 지방 누적수익률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2019년부터는 지방 누적수익률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서울 누적수익률은 상승세를 지속해 2023년 8월말 기준 서울아파트 79%, 지방아파트 55%입니다.

월평균 수익률은 서울아파트 우위, 변동성 고려하면 지방아파트 안전

변동성 고려한 월평균 수익률, 지방아파트 > 서울아파트

20년(236개월) 기간 동안의 월평균수익률은 서울 0.3%, 지방 0.2%로 서울아파트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지방아파트 수익률은 서울아파트의 70% 수준에 불과합니다. 반면 수익률의 변동성(표준편차)는 서울 0.9, 지방 0.5로 변동성 리스크는 지방아파트가 서울아파트의 56% 수준입니다.


수익률 변동성은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변동성을 고려한 월평균수익배수는 서울아파트 0.4배, 지방아파트 0.5배입니다. 월평균 수익률은 서울아파트가 우수하지만, 변동성을 고려한 수익률은 오히려 지방아파트가 125%로 우위를 보입니다.

KOSPI 누적수익률 148%, 서울아파트 79% 보다 높아

20년 보유한 누적수익률 비교, 주식시장 > 서울아파트

20년 동안 서울아파트와 종합주가지수(KOSPI)를 보유했다고 가정하고 누적수익률을 비교해 봤습니다. 매월 집계된 월별 수익률을 합산한 누적수익률은 기간에 따라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우상향 트렌드를 유지했습니다. KOSPI 누적수익률이 금리 상승기에 조정 폭이 컸습니다.

시작 시점인 2004년 일시적으로 KOSPI지수 누적수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는 비교 전기간에 걸쳐 주식시장이 서울아파트 누적수익률 대비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에 수익률이 소진됐으나, 다시 회복해 2023년 8월말 기준 KOSPI 148%, 서울아파트 79%입니다.

월평균 수익률은 주식시장 우위, 변동성 고려하면 서울아파트 안전

변동성 고려한 월평균 수익률, 서울아파트 > 주식시장

20년(236개월) 기간 동안의 월평균수익률은 서울 0.3%, 종합주가지수 0.6%로 주식시장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주식시장 수익률이 서울아파트의 187% 수준입니다. 반면 수익률의 변동성(표준편차)는 서울 0.9, 주식시장 5.3으로 변동성 리스크는 주식시장이 서울아파트의 613%입니다.

변동성을 고려한 월평균수익률배수는 서울아파트 0.4배, 종합주가지수 0.1배입니다. 월평균 수익률은 주식시장이 우수하지만, 변동성을 고려한 수익률은 오히려 서울아파트가 우위를 보입니다. 변동성을 반영한 주식시장 수익률은 서울아파트 수익률의 31%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승(健勝)!

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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