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 간 아파트가격지수를 비교하면 수도권은 오름폭이 금리 상승기에 컸고, 지방은 금리 하락기에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금리 상승기에 현금보유력이 좋은 수도권 거주자 매입으로 수도권이 강세를 보이면서 수도권과 지방 간 (+)GAP이 발생됩니다.
지방이 강세였던 (-)GAP의 4가지 조건입니다. 첫째, 수도권 대비 가격메리트 발생. 둘째, 저금리 상황에서 실수요자 저가 매입 동참 (2012~2013년). 셋째, 수도권 아파트 차익실현 후 지방 교체수요 증가(2014년). 넷째, 혁신도시 등 개발로 장기투자수요 유입(2015년 이후) 등입니다.
2021년 인플레이션 헷지 측면에서 수도권 실물투자 수요가 확대됐지만, 2023년에는 고금리로 갭투자 상승이 컸던 수도권 하락세가 가팔랐습니다. 지방은 옥석가리기가 필요하겠지만, 낙폭과대, 배후수요, 구매력이 풍부하고, 매물 소화가 진행된 지역 중심으로 실수요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