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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생원의 사랑방 이야기: 아파트 매매거래 변화(2부)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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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매매거래 큰손은 전통적으로 40대였고, 지난해 20~30대 청장년층이 대세였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9월부터 50대 거래가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원인을 찾기 위해 지난주 금리환경과 일자리 기여율을 살펴봤고, 오늘은 소득과 소비 측면을 다뤄봅니다.

50대가 저축, 자산 매입, 부채 상환 시 가장 유리

2023년 3분기 연령별 가계 월평균소득이 50대가 전반적 우위에 있다는 내용을 그래프로 표현하고 있다.

지난해 근로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2022년 일자리 순증분은 87만건이었는데요. 50대의 기여율은 30%에 달했습니다. 60대 이상 연령대의 기여율이 50%로 더 높지만, 연령 특성 상 비영리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에 소득 규모 측면에서는 50대보다 낮을 가능성이 크죠.

확인을 위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연령별 가계 월평균소득을 살펴봤습니다. 50대 소득이 637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소비지출과 저축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처분가능소득은 494만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자산구입이나 부채를 상환할 수 있는 흑자액은 143만원으로 50대가 독보적입니다.

39세 이하 청장년층, 생활비 절약으로 흑자액 개선

39세 이하 흑자액 2분기 연속 증가세 지속의 내용을 그래프로 표현하고 있다.

39세 이하 청장년층은 지난해 가장 공격적으로 주택거래에 동참했고, 결과적으로 2023년 1~11월 누적기준으로 아파트 매매거래의 31.2%를 점유해 점유순위 1위입니다. 청장년층의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6분기 동안 처분가능소득과 흑자액 규모를 살펴봤습니다.

처분가능소득은 성과급 유입으로 1분기 늘고, 종합소득세, 종부세 납부 등 비소비지출이 증가하는 2ㆍ4분기 줄어듭니다. 처분가능소득이 2023년 3분기 전년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흑자액도 3.1% 늘었습니다. 금융비용 등 비소비지출 증가를 생활비 등 소비지출 절약으로 방어했습니다.

40대 중장년층, 금융비용 등 비소비지출 관리 우수

40대 흑자액 증가세 전환 1분기째 진행하는 내용을 그래프로 표현하고 있다.

40대 중장년층은 2023년 2분기 처분가능소득 감소율이 전년동기 대비 -4.1%였습니다. 흑자액 감소율은 -17.2%에 달해 1분기 감소율 -12.6%에서 확대됐죠.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3분기 처분가능소득이 2.2%로 증가했고, 흑자액은 2.7% 증가해 처분가능소득보다 오름폭이 컸습니다.

40대는 생활비 부담으로 39세 이하층에 비해 소득 퍼포먼스가 약하죠. 그럼에도 개선폭이 높았던 것은 비소비지출의 타이트한 관리가 주효했습니다. 39세 이하 청장년층은 생활비 절약에도 불구하고, 비소비지출이 2분기 12.9%, 3분기 10.0%에 달했지만, 40대는 5.8%, 6.4%에 머물렀습니다.

50대 중년층, 꾸준히 벌고, 소심하게 쓴다!

50대 흑자액 증가세 6.7%로 가장 높은 내용을 그래프로 표현하고 있다.

 

50대 중년층은 2023년 2분기 처분가능소득 감소율이 전년동기 대비 -3.2%였습니다. 그러나 3분기 곧바로 회복해 7.9% 증가했죠.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생활비)을 차감한 흑자액은 6.7%나 증가했습니다. 저축은 물론, 부채 상환, 부동산 구입 여력에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50대는 소득과 소비의 밸런스가 좋았습니다. 3분기 소득 증가율이 7.5%로 39세 이하 5.3%, 40대 3.1%, 60대 이상 0.8% 대비 우위죠. 생활비 절약도 양호해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처분가능소득x100)이 71.0%로 39세 이하 70.7%에 근접했고, 40대 74.4%대비 우월합니다. 비소비지출 증가율도 5.9%로 이자비용 등 관리도 잘했습니다. 내집 마련의 동력으로 작용하기에 충분합니다.

고객 여러분! 부자 되세요. KB부동산이 함께 하겠습니다. 건승(健勝)!

허생원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어려운 부동산을 경제 상식으로 쉽게 풀겠습니다.

허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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