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부동산 투자시에는 틈새상품보다는 메인상품에 관심을 두기를 권한다.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면서 거래빈도가 낮아질 수 있어서다. 더욱이 과거처럼 초저금리 시절은 오기 힘들 수 있으므로 틈새상품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생활형숙박시설, 분양형호텔 등이 대표적 틈새상품이다.
월가의 투자전문가 하워드막스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금리가 확 내려가지 않고 제로에 가까워지지 않는다."며 중금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만약, 그의 말이 맞다면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를 할 때는 요모조모 잘 따져보고 투자결정을 해야한다. 대출을 내서 투자 할 경우 임대로를 받아도 남는게 없거나 역마진이 생길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은 시중금리와 비교 우위를 통해 투자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위험 상품이다.
틈새상품은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 취약한 상품이다. 나무를 예로 들어보자. 평상시 몸통(메인상품)과 곁가지(틈새상품)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가뭄이 한 두달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오면 상황은 달라진다.
몸통은 버티지만 곁가지는 말라 비틀어 진다. 틈새 상품은 주류가 아닌 비주류 시장이다. 비주류 시장은 수요가 많지 않아 거래가 끔하다. 틈새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드물다는 것이다.
부동산중개업은 거래를 먹고사는 유기체다. 중개업자가 드물다는 것은 매매가 활발하지 않아 거래로 먹고 살기 어렵다는 뜻이다. 즉, 틈새시장에서는 중간에 손절매를 하고싶어도 살 사람이 드물고 중개 할 사람도 없어 내가 원하는 시점에 매각이 어렵다.
앞으로 경제가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수축경제 시대가 온다면 부동산 거래가 많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서 투자 판단을 해야 한다. 해당 분야에 전문지식이 없거나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틈새상품보다는 메인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거래가 많은 서울의 대단지 아파트를 추천한다. 아파트는 임대도 수월하고 나중에 되팔기도 좋다.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으면 부동산을 매입 할 때는 수익성 못지 않게 환금성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