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부동산시장 리스크 4가지!!

박원갑 박사의 9월 부동산이야기
2023.09.01

읽는시간 4

0

핵심 내용 요약

  • 역전세난, 입주물량 증가는 전세시장에 영향
  • 가계부채 증가는 위험요인, 단 부채 관리 시 급락 가능성↓
  • PF문제는 위험요인으로 예의주시

1. 역전세난, 부동산 시장 급락?

역전세난 영향으로 매매, 전세가격이 급락할까? 빌라사기 여파로 전세수요가 아파트로 이동하고 최근 결혼이 늘면서 신규 전세수요도 생겨나고 있다. 정부의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도 집주인이 벼랑으로 내몰리지 않고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버퍼(완충장치)’를 제공하고 있어, 전세가격이 일부 하락할 가능성은 있으나 급락으로 까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2. 입주물량 증가, 집 값 하락?

입주 물량이 늘면 전세가격은 하락한다. 전세시장은 현재의 수급만을 반영해 가격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매시장은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뿐 큰 폭으로 하락 하는 것은 아니다. 매매시장은 금리, 정책, 거시환경 변수 등을 다 함께 봐야 한다. 입주물량이 폭탄급이 아닌 이상 물량 증가만으로 집값이 크게 떨어진다는 단순 도식화의 함정에 빠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3. 가계부채 심각, 관리의 중요성 대두

2022년 국내 가계부채가 3000조원에 육박하여 OECD 중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가계부채가 많다고 집값이 급락한다는 주장은 논리가 빈약하다. 지난해 미국발 고금리 쇼크처럼 대외적인 충격이 오지 않으면 대내적으로 부채 관리를 잘하여, 위험을 모면 할 수 있다. 즉, 가계부채는 위험요인이지만 반드시 급락 요인은 아니다.

4. PF리스크, 예의주시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문제가 분양시장과 금융시장의 불안요소다. PF문제가 어떻게 터질지는 알 수 없다. PF문제가 확대되어 집 값이 급락하려면 금리가 급격히 인상 되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해 ‘레고 사태’의 파장을 잘 알고 있기에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 주택시장을 짓누르는 위험요인이라는 점 정도로 체크하고 예의주시하자.

주택시장

지역별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증감률

지역별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 증감률

자료: KB국민은행(7월 대비 8월 기준)

1. 매매가격 동향

  • 8월 전국주택매매가격 전월대비 소폭하락
     * 5월(-0.58) → 6월(-0.25) → 7월(-0.19) → 8월(-0.06)

 

  • 지역별 매매가격 동향
    - 수도권 : 서울·인천(소폭하락), 경기(소폭상승)
    - 5대 광역시 : 4대광역시(하락), 대전(소폭상승)
     * 부산(-0.21), 대구(-0.23), 광주(-0.22), 대전(0.06), 울산(-0.08)
    - 기타 지방 : 전 지역 (소폭 하락)

2. 전세가격 동향

  • 8월 전국주택전세가격 전월대비 소폭하락
    * 5월(-0.54) → 6월(-0.22) → 7월(-0.24) → 8월(-0.06)

 

  • 지역별 전세가격 동향
    - 수도권 : 서울, 경기, 인천 (소폭상승)
    - 5대 광역시 : 5대 광역시 (하락)
    - 기타 지방 : 전 지역 (하락)

3. 거래 동향

  • 거래량 회복세
    * 23년 6월, 주택매매거래량 5만 2592호 기록
    직전 1년 평균 대비 34%증가, 수도권 회복세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

주택 매매거래량 추이

자료: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시장 Trend

‘생활형숙박시설’ 이행강제금 부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생활형숙박시설의 취지에 맞게 숙박업으로 등록해야 하는 건축법 시행령 개정안이 2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0월부터 시행 계획임. 이에, 생활형숙박시설을 주거용으로 사용하면 불법건축물로 간주해 매년 공시가격의 10%를 이행 강제금으로 부과할 예정임.

'50년 만기 주담대' 한도 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의 한도가 축소될 예정임. 금융위원회는 주요 시중은행들과 ‘50년 주택담보대출의 만기’는 50년으로 유지하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산정 시 대출 만기를 40년으로 간주하여 적용 하는 것으로 행정 지도함, 이르면 이번 달 내에 시행할 예정임.

박원갑

KB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부동산 시장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 미래를 읽는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박원갑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