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본격 조정 국면 장세로 접어든 모양새다.
시장은 추세라는 것이 있다. 일단 상승세가 조정되었기 때문에 하락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하지만, 시장 하락세는 2010~2012년 처럼 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주택시장은 ‘상저하고(上底下高)’속에 소(小)박스권 장세가 나타날 것 같다.시세가 급등락하기보다는 작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며, 예년처럼 거래량은 많지 않아 불황 장세 가능성이 크다.
아파트 시장의 조정국면의 추세는 2024년 6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에는 고금리 영향 및 PF부실 문제로 수요자들의 심리가 살아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단,하반기에는 금리인하가 예상되어 여건이 나아질 것이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올 해 2분기에 급매물을 검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물론 상반기에 무조건 집을 사라는 뜻은 아니다. 주택시장의 흐름을 주시하며, 가격 메리트를 함께 봐야한다.‘내 집 마련’의 가장 큰 덕목은 저가매입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실거래가 기준으로 고점(2021년10월)대비 강남 등 인기 지역은 20~30%, 그 외 지역은 30~40% 싼 급매물을 중심으로 선별 접근해야 한다. 매수 타이밍과 가격 메리트는 ‘내집마련’실 수요자들이 꼭 기억해야 할 필요 충분 조건이다.
특히, 추세적 흐름은 통계를 보는 것이 좋지만, 단기적으로 대응할 때는 통계만 의존하면 한발 늦을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실 거래 가격지수, KB 선도 50 아파트 지수를 눈 여겨 보라, 주택시장의 흐름을 비교적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지표들이다. 또한 올해는 경매에 큰 장이 열릴수도있어, 실수요자들도 관심을 가질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