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 이야기가 있는 삶

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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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으로 '문화관광해설사' 일을 하는 노인의 모습이다.

시니어 해설사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풍부한 인생 경험과 지식을 녹여낸 해설을 제공하기에 특별한 감동과 공감을 선사한다. 이들이 전하는 이야기에는 삶에 대한 통찰과 지혜가 담겨 있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은퇴 후 제2의 직업으로 시니어 해설사가 주목받는 이유다. 자신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회에 기여하고 보람을 느끼는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것. 역사와 문화, 예술과 자연에 대한 애정과 관심, 배우려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시니어 해설사로서 새로운 보람과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삶의 연륜으로 역사에 숨결을 불어넣는

문화관광해설사

방문객에게 문화 해설을 하는 '문화관광해설사'의 모습이다.

문화관광해설사는 관광지나 역사 유적지에 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방문객에게 해설을 들려주는 일을 한다. 이들은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와 역사, 설화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어 방문객이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하도록 돕는다. 단순한 정보 전달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다.


특히 시니어 문화관광해설사는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기반으로 더욱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할 수 있어 역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삶의 연륜이 깃든 시각으로 유적지의 가치를 더욱 풍성하게 해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화관광해설사로 활동하려면, 한국관광공사가 인증하는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에서 일정 과정을 이수하고,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정식 시험을 통해 한 번에 취득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과 달리, 관련 기관에서 주관하는 선발 모집 공고에 따라 지원과 교육, 평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따라서 문화관광해설사를 희망하는 이들은 정해진 모집 시기에 맞춰 해당 지역의 공고를 면밀히 살피고, 이에 필요한 역량을 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문화관광해설사는 시니어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의미 있는 직업으로 다가온다. 해설 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사람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더불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에, 사회에 기여한다는 보람을 느낄 수 있다. 문화유산에 대한 깊은 애정과 배움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리며, 풍요로운 삶을 만들어가는 데 좋은 선택지가 되어준다.

자연과 삶을 잇는 지혜로운 길잡이

숲해설가

숲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는 '숲해설가'의 모습이다.

숲은 각박한 도시 생활에 지친 이에게는 휴식처가,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이에게는 탐험의 대상이 되어준다. 이곳에서 묵묵히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고 영감을 주는 존재가 바로 숲해설가다. 숲이 보여주는 사계절의 변화와 동식물의 숨겨진 이야기, 그리고 인간과 자연의 상생에 대한 메시지를 이야기로 풀어내며, 방문객이 숲을 더욱 깊이 있고 생생하게 경험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시니어 숲해설가는 풍부한 인생 경험과 깊은 사유를 통해 자연을 해석하는 데 남다른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식물이 살아온 세월과 주변 생태계 속에서의 역할, 그리고 우리 삶에 던지는 메시지를 연결하며 풍성한 이야기와 깊이 있는 해설을 기대하게 한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존재를 넘어, 숲과 사람을 잇는 길잡이로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숲해설가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산림교육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산림청에서 지정한 산림교육전문가 양성기관에서 이론과 실습을 포함해 170시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자격증 취득까지는 3~4개월이 소요되며, 교육 양성기관 지정 현황은 산림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국공립 숲 체험 시설, 국가공원 및 수목원, 지자체 산림교육 사업 등 공공 분야뿐 아니라 민간 산림복지시설, 학교, 문화센터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며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

숲해설가는 개인의 성장과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동시에, 소중한 자연의 가치와 생명의 경이로움을 다음 세대에게 전달하는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한다. 숲의 숨겨진 이야기와 가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운 이야기를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은 이에게 제격이다.

세대와 예술을 잇는 교감

도슨트(전시해설사)

갤러리에서 아이들에게 작품에 대해 설명하는 '도슨트'의 모습이다.

도슨트는 문화예술에 대한 전문 지식과 안목을 바탕으로 작품을 해설하는 사람을 뜻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시관 등에서 관람객에게 작품의 배경과 의미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일을 한다.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는 물론, 전문성까지 갖춰야 하기에 관련 전공자나 특정인만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쉬운데, 꼭 그렇지만은 않다.


열정과 꾸준한 학습, 효과적인 전달 능력만 갖춘다면 누구든지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시니어 세대의 다채로운 경험과 지혜는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더해 관람객에게 생생하고 감동적인 해설을 선사하는 큰 자산이 된다.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은퇴 후 새로운 커리어로 ‘시니어 도슨트’가 주목받는 이유다.

도슨트가 되려면 전문 교육과 학습이 필수다. 문화관광해설사와 마찬가지로 도슨트 관련 국가 공인 자격증은 없지만, 각 박물관이나 미술관, 전문 교육기관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도슨트 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습득할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도슨트 양성 과정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시니어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며, 미술사와 작품 해설 기법, 관람객과의 소통 방법 등 전문 지식뿐 아니라, 풍부한 인생 경험을 해설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등 주요 기관은 물론, 거주지 인근의 미술관이나 박물관, 평생교육기관에서도 시니어 도슨트 양성 과정을 찾아볼 수 있다.


자신의 경험과 삶의 이야기를 작품 해석에 접목해 관람객에게 다채로운 관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니어 도슨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애정과 지적 호기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시니어 도슨트로서의 보람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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