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서 더 즐거운!

2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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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로 만든 '눈사람'과 서핑보드를 든 사람이 보이는 호주 해변이다.

한겨울의 찬란한 여름

호주 골드코스트 & 태즈메이니아

오렌지색 이끼가 낀 '화강암'과 바다가 어우러진 태즈메이니아 해변이다.

한겨울 추위를 벗어나 지구 반대편, 남반구의 따듯한 나라로 떠나는 여행은 그 자체로 특별하다. 그중 호주는 광활한 대륙인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지녀 취향 따라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다. 호주 퀸즐랜드주의 골드코스트(Gold Coast)는 연중 온화한 기후와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해안으로 유명하다.


특히 이곳의 상징과도 같은 ‘서퍼스 파라다이스’는 약 57km에 달하는 해변을 따라 서핑, 해수욕, 제트스키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또 ‘테마파크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호주 최대 테마파크인 드림월드를 비롯해 해양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시월드,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워너 브라더스 무비 월드, 시원한 물놀이를 책임지는 웨트 앤 와일드 테마파크 등 다채로운 테마파크가 밀집해 있다. 하늘을 나는 듯한 아이플라이 실내 스카이다이빙이나 세계 최초의 부유식 인공 산호초 리프에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 같은 체험은 골드코스트에서만 누리는 즐거움이다.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태즈메이니아(Tasmania)는 본토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특별한 섬이다. 국내에서는 ‘호주의 제주도’라고도 하는데, 실제 면적은 제주도의 약 34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본토의 불볕더위와 달리 평균기온이 22~24℃로 온화하고 쾌적한 덕분에 푸른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하고 즐기기에 제격이다. 태즈메이니아의 자연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울창한 숲을 발아래 두고 걸으며 자연과 깊이 교감하는 타훈 에어워크,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웰링턴산, 오렌지색 이끼가 낀 화강암과 새하얀 백사장,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불의 만(Bay of Fires)까지 발길 닿는 곳마다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 펼쳐진다.


골드코스트가 액티비티한 즐거움과 화려한 도시의 매력을 선사한다면, 태즈메이니아는 고요한 자연 속에서 휴식과 명상, 삶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안식처가 되어준다.

자연 속에서 누리는 따듯한 힐링

베트남 다낭 & 푸꾸옥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이 등불이 켜진 호이안의 강변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푸꾸옥 해안가에 '현대적인 다리'와 건물이 보이는 항공 사진이다.

베트남 대표 휴양지 다낭(Da Nang)은 현대적 도시의 활력과 아름다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특히 12월의 다낭은 평균기온이 20~24℃로 선선하고 쾌적해 여행하기에 더없이 좋다. 우기가 끝난 시점과 맞물려 비 걱정 없이 맑은 하늘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다낭의 상징 중 하나인 핑크 대성당을 비롯해 베트남 특유의 활기가 흐르는 한시장에서 현지 문화를 만끽하고, 미케 해변에서 에메랄드빛 파도 소리를 들으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낭에서 가까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호이안 고대도시에서 로맨틱한 등불의 밤을 거니는 경험도 빼놓을 수 없다. 도시의 편리함과 이국적 아름다움이 공존해 다채로움을 선사하는 다낭은 겨울의 선물 같은 여행지다.

베트남 남서부에 위치한 푸꾸옥(Phu Quoc)은 겨울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하는 천혜의 낙원이다. 손대지 않은 듯한 순수한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베트남의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이다. 겨울의 푸꾸옥 역시 맑고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어 진정한 휴양을 원하는 여행객에게 제격이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이 펼쳐진 해변에서는 여유롭게 해수욕을 하거나 다채로운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곳곳에 최상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럭셔리 리조트가 즐비한데,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스파와 미식까지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오로지 ‘쉼’에 집중하며 프라이빗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한겨울의 추위를 피해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휴식과 재충전을 선사하는, 가장 이상적인 겨울 여행지가 되어줄 것이다.

진정한 겨울 정취의 멋

일본 니가타

터널 앞에서 눈 덮인 풍경을 바라보는 '사람의 실루엣'이 보이는 모습이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설국(雪國)이었다.” 일본 서정문학의 거장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의 소설 <설국>의 첫 문장이다. 기차가 어둠 속 긴 터널을 뚫고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 눈부신 설경이 펼쳐지는 순간을 상상해본다.


번잡한 현실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겨울의 세계로 들어가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누릴 수 있는 곳. 소설 <설국>의 배경이자 눈의 나라로 불리는 곳, 바로 니가타(にいがた)다.

니가타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스키의 고장이다. 일본 최대 규모의 스키 리조트 중 하나인 나에바를 비롯해 스키장이 무려 13개나 있다. 폭설 지역답게 발목까지 폭신하게 빠지는 황홀한 파우더 스노가 슬로프를 가득 메우고 있다.


스키를 타고 천연 눈을 가르는 경험은 어떤 곳에서도 누릴 수 없는 특별함이다. 설원에서 스키를 즐긴 후에는 따듯한 온천욕이 기다린다. 니가타 스키 여행의 거점이기도 한 ‘에치고유자와’는 대표적 온천 마을이다. 특히 노천 온천에서 내리는 눈을 맞으며 즐기는 온천욕은 이곳에서만 누리는 최고의 낭만이다.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온몸을 감싸는 온천수에 몸을 맡기면 지친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짐을 느낄 수 있다.

니가타는 일본 최고의 쌀과 그 쌀로 빚은 사케로도 유명하다. 맑고 깨끗한 핫카이산의 복류수로 만든 명품 사케는 차가운 겨울밤을 더욱 깊이 있게 채워준다. 눈부신 설원, 몸과 마음을 녹이는 온천 그리고 입맛을 돋우는 미식까지. 이 모든 것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니가타 여행은 한 편의 아름다운 겨울 동화를 완성해줄 것이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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