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 스케치는 도시(Urban)와 스케치(Sketch)의 합성어로, 도시나 여행지 등 일상의 풍경을 즉흥적으로 그리는 예술 활동을 의미한다. 사진이나 기억에 의존하는 그림과 달리 현장에서 직접 마주한 장면을 순간적으로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순한 그림 그리기를 넘어 그 공간이 품은 분위기와 이야기를 한 폭의 캔버스 위에 담아내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어반 스케치의 가장 큰 매력은 ‘생생한 현장감’에 있다. 도심의 분주한 거리부터 골목의 소소한 정취, 여행지의 낯선 풍경 모두 대상이 될 수 있고, 자신만의 관심과 시선에 따라 무엇이든 자유롭게 그릴 수 있다. 사진처럼 똑같이 베끼듯 그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 보고 느끼는 순간의 감각과 분위기를 즉각적으로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 과정은 다채로운 감성과 경험을 동시에 기록하는 창작이자, 소중한 추억을 되살려줄 기록의 예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