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과급의 선택, ‘지금 세금’보다 ‘노후 자산’을 택하다

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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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사용하는 사람의 손 위로 탄소 배출, 재활용, 세금(TAX) 등 ESG 관련 아이콘들이 홀로그램처럼 떠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환경 지표와 세무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분석하는 미래 지향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묘사한 이미지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대규모 경영성과급이 지급되면서, 이에 대한 세금 부담과 소득구조에 대한 고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SK하이닉스는 경영성과급의 일부를 DC형(확정 기여형) 퇴직연금으로 납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운용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 제도의 핵심은 명확하다. 경영성과급을 즉시 수령해 ‘근로소득’으로 과세 받는 대신, 퇴직연금으로 적립해 ‘퇴직소득’으로 전환함으로써 세 부담을 낮추는 구조다. 즉, 이번 선택은 단순한 과세이연을 넘어 소득의 성격 자체를 바꾸는 세무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근로소득과 퇴직소득,

세금 구조는 완전히 다르다

경영성과급을 현금으로 받으면 해당 금액은 근로소득으로 분류된다. 근로소득은 누진세율 구조로 과세되며, 고소득자일수록 세 부담(최대 49.5%, 지방 소득세 포함)이 급격히 증가한다. 반면 DC형 퇴직연금으로 적립된 금액은 퇴직 시 퇴직소득으로 과세되며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 근속연수에 따른 퇴직소득공제
  • 과세표준을 근속연수로 나누어 환산 과세표준을 만들고, 세금을 산출하는 연분연승법 적용
  • 결과적으로 실효세율이 근로소득세보다 현저히 낮음

이 차이 때문에 기업과 근로자 모두 성과급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임직원의

DC형 납입 선택 비율

SK하이닉스 임직원 가운데 경영성과급을 DC형 퇴직연금 납입으로 선택한 비율은 약 75%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4명 중 3명은 퇴직연금으로 납입을 결정한 셈이다. 이렇게 결정한 임직원의 경영성과급 납입 금액은 근속연수에 따라 다르게 퇴직연금 규약에 설정되어 있다.

근속연수 납입 금액
10년 미만 경영성과급의 10%
10년 이상 20년 미만 경영성과급의 20%
20년 이상 30년 미만 경영성과급의 30%
30년 초과 경영성과급의 50%

근로소득세 vs 퇴직소득세

절세 효과 시뮬레이션

다음은 경영성과급을 즉시 수령했을 때와 DC형 퇴직연금으로 납입해 퇴직 시 수령했을 때를 비교한 세금 구조 시뮬레이션 예시다.

  • 근로소득세율 및 4대보험은 약 35%의 세율 부담 가정
  • 근속연수는 퇴직 시까지 20년 이상 가정
  • 퇴직 소득세의 실효세율은 5% 부담 가정
  • 단순 비교를 위한 예시이며, 개인별 근속·연봉에 따라 차이 발생 가능
  • 연봉 1억 원이며, 경영성과급 1억 원 중 30%를 DC형에 납입 시
구분 경영성과급 DC 납입 시
경영성과급 현금 수령 시
근로소득
(기본연봉+경영성과급)
1억 7,000만 원
2억 원
퇴직소득
(경영성과급 납입 금액)
3,000만 원 -
근로소득세 및 4대보험 (35% 가정) 5,950만 원 7,000만 원
퇴직소득세율 (5% 가정) 150만 원 -
세금 예상액 6,1000만 원 7,000만 원
예상 절세 금액 900만 원

이 시뮬레이션이 보여주는 핵심은 분명하다. 절세 효과의 본질은 소득 구분 변화로 인한 세금의 차이다.

왜 DC 형만 가능했을까

경영성과급의 퇴직연금 납입이 DC형으로만 가능한 이유는 DC형은 개인별 적립 구조로, 성과급처럼 일시적·비정기적 보수를 퇴직연금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DB형(확정 급여형) 퇴직연금을 선택하는 근로자라면 혼합형 퇴직연금 구조를 통해 경영성과급을 적립할 수 있다.

혼합형 퇴직연금은 DB형과 DC형이 섞인 퇴직연금제도로 법정 퇴직금의 99%를 DB로 적립하고, 법정 퇴직금의 1%를 DC로 적립, 운영하는 제도를 말한다. 그리고 DB와 DC의 99:1의 설정 비율은 예시이며, 비율 변경도 가능하다.

임원이라면 반드시 고려할 주의 사항

'높이가 다른 동전 더미들 위에 빨간 사다리가 놓여 있고, 노부부 피규어가 그 위를 걸어 올라가고 있습니다.' 저축과 투자를 통해 쌓아 올린 자산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향해 한 단계씩 나아가는 과정과 경제적 준비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낸다.

다만, 이 전략은 임원에게는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임원은 소득세법상 임원 퇴직금 한도가 적용되기 때문에 경영성과급을 DC형 퇴직연금으로 납입하더라도 퇴직 시 전액이 퇴직소득으로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한도 초과분은 근로소득으로 재분류될 수 있어, 결국 퇴직 시점에 근로소득세가 크게 부과될 수 있음을 정확히 인지해야 한다. 따라서 임원은, 퇴직금 규정과 보수 체계, 예상 퇴직 시점까지를 포함한 사전 세무설계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

필자가 경영성과급을 상담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받는 질의 중 하나가 경영성과급의 선택적 납입 유무다. 한번 경영성과급 납입 여부를 선택하고 나면, 퇴직연금 규약상 경영성과급의 납입률이 변경되지 않는 한 경영성과급이 발생할 때마다 기선 택한 대로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처음 납입 여부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아야 하고, 그런 이유로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근로자에게 정확하게 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SK하이닉스 사례는 이제, 성과급을 ‘얼마를 받느냐’보다 ‘어떻게 받느냐’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경영성과급의 퇴직연금 납입은 근로소득을 퇴직소득으로 전환해 세후 자산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이는 성과급 비중이 높은 기업과 근로자에게 퇴직연금이 현재 소득과 미래 자산을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세무 설계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KB골든라이프

시니어 고객 초청 행사 개최

KB국민은행이 시니어 고객의 풍요로운 노후 생활을 지원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KB 골든라이프 시니어 고객 초청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시니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금융·비금융 강연 중심의 ‘Golden Class’와 다양한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인 ‘Golden Days’ 두 트랙으로 구성되어 연간 운영된다.

첫 순서로, 지난 25일 강남구 GS 아트센터에서 대규모 문화 이벤트인 ‘KB골든라이프 Golden Days’가 열렸다. 장기 우수 시니어 고객 1,100여 명을 초청해 연극<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한국 초연을 관람하는 전관 대관 행사로 진행되었다. 현장을 찾은 고객은 공연 관람뿐 아니라 전용 포토존과 브랜딩 공간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기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문화 행사로 시작된 열기는 전국 주요 거점에서 ‘금융×비금융 세미나’로 이어질 예정이다. 오는 3월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KB골든라이프 Golden Class in 대전’에는 은행뿐 아니라 계열사 고객 약 200명을 초청한다. 상속·증여, 주식시장 전반을 다루는 금융 강연과 함께 이금희 아나운서의 인문·소통 콘텐츠를 결합한 복합형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시니어 고객의 문화 경험에 대한 갈증과 KB 골든라이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서울뿐 아니라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 전국 거점의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연간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시니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KB만의 시니어 브랜드를 구축해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콘텐츠의 원문은 GOLD&WISE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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