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를 하다 보면 사진을 영상으로 변환한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3·1절과 광복절 무렵에는 안중근, 유관순, 윤봉길 의사가 환하게 웃는 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최근에는 흑백사진 속 나란히 앉은 남매가 포옹하거나, 무표정한 부부가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이 높은 조회수를 올렸다.
좀체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2010년경만 해도, 사진이나 그림을 영상으로 만들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그것도 전문가가. 가령 2007년 국내 한 가전 브랜드에서 선보인 명화가 움직이는 광고 영상은 고가의 3D 애니메이션 툴을 이용해 아주 긴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사진을 영상으로 만들려면 포토샵이나 어도비 프리미어 등 여러 프로그램을 활용해 사진을 한 땀 한 땀 변형하고 편집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