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청약 vs SH청약 차이는? 공공임대주택 청약 조건, 신청방법 알아보기

공공임대주택은 정부나 공공기관이 무주택 가구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하는 집이에요.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제도죠. 이 공공임대주택을 대표적으로 공급하는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예요.

LH청약은 LH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 등 전국 단위로 공급하는 임대주택에 신청하는 것이고, SH청약은 SH가 서울시에만 공급하는 임대주택에 청약하는 것을 말해요.

LH청약과 SH청약은 신청 범위와 자격, 주택 유형, 분양전환 조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각각 어떤 점이 다른지 항목별로 살펴볼게요.

신청범위와 자격

LH청약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를 포함해 전국 단위로 공급되기 때문에 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요. 반면 SH청약은 서울시에서만 공급돼 서울 거주자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주택유형

두 기관 모두 국민임대, 행복주택, 영구임대를 운영합니다. SH청약의 경우 서울 특화형 주택도 제공하는데, 보증금만 내고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시프트Ⅰ), 신혼부부 전용 미리내집(시프트Ⅱ) 등이 대표적입니다.

분양전환 조건

LH와 SH 둘 다 일정 기간 임대로 거주하다 분양받을 수 있는 '분양전환 임대주택'을 제공하는데, 전환 조건에서 차이가 있어요.

• LH청약: 보통 10년 거주 후 분양이 가능하고, 빌라형은 6년으로 단축되기도 해요.
• SH청약: 분양전환이 가능한 주택 유형은 미리내집(시프트Ⅱ) 뿐입니다. 미리내집의 경우 입주 10년 차부터 자녀 수에 따라 시세의 80~90%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어요.

LH청약은 전국 단위로 주택을 공급하기 때문에 서울 외 지역에 거주하거나 수도권 외곽에 직장이 있는 사람에게 유리해요. 특히 국민임대나 행복주택 중에서 시세 대비 파격적으로 저렴한 건설형 임대주택은 LH에서 물량이 많이 나오니 관심을 가지고 보면 좋아요.

SH청약은 서울에 거주하며 생활권을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리해요. 특히 장기전세주택(시프트Ⅰ)은 SH에서만 신청할 수 있어요. 서울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혹은 예비 신혼부부라면 분양전환도 가능한 미리내집(시프트Ⅱ)을 추천해요.

LH청약은 'LH청약플러스', SH청약은 'SH인터넷청약시스템'에서 신청해요. 신청 방법과 준비 사항은 각 기관의 입주자 모집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청약 전에 자격 요건과 필요 서류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공임대주택 청약 신청 시 주택청약통장이 필요한지 여부는 주택 유형에 따라 달라요. 신청할 때부터 통장이 있어야 하는 경우가 있고,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가점이 되는 경우도 있어요.

분양전환되는 임대주택 유형은 청약통장 필수로, 당첨과 동시에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돼요. 다만 무순위 청약으로 당첨된 것이라면, 청약통장은 계속 유지됩니다.

SH공사의 미리내집(시프트Ⅱ)은 분양전환 되는 유형이긴 하지만 청약통장이 필수는 아니에요. LH국민임대와 SH공사의 기존 장기전세주택(시프트Ⅰ)처럼 당첨자 선정 시에만 청약 점수를 반영하고,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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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청약과 SH청약은 모두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제도예요. 다만 공급 지역과 대상, 주택 유형에서 차이가 있으니 본인 상황에 맞는 기관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원하는 집에 바로 당첨되지 않더라도 낙담하지 마세요. 공공임대주택은 예비 당첨자를 많이 뽑기 때문에 계약 포기 물량이 생기면 생각보다 빨리 기회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관심 공고를 꾸준히 확인하고 준비한다면, 나에게 맞는 집을 찾을 가능성은 더욱 커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