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주째 속도 조절... 강서는 오르고 강남은 쉬어갔다

부집사의 시장읽기
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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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폭 줄어
  • 서울, 강서는 오르고 강남은 주춤
  • 서울 매수심리 한 주 만에 다시 관망세로

'부집사의 시장읽기'라는 제목 아래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되었다는 문구'가 적혀 있다. 배경에는 하락을 의미하는 붉은색 화살표와 아파트 아이콘이 있다.

안녕하세요. 한 주의 집값 흐름을 데이터로 정리하는 부집사의 시장읽기입니다.

4월 둘째 주 아파트 시장은 오름세가 완전히 꺾인 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한 번 더 속도를 낮추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상승세는 계속됐지만 강남권은 여전히 약했고, 강서·은평·마포 같은 실수요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지역별 온도차가 더 분명해졌습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 KB아파트시장동향을 토대로 4월 2주(4월 13일 조사 기준) 아파트 시장을 살펴봅니다.

전국 집값 올랐지만 확실히 한 템포 느려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그래프'다. 4월 13일 기준 서울은 0.19%, 전국은 0.06%의 변동률을 보이며 전반적으로 상승 폭이 완만해지는 곡선을 그리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06% 상승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여전히 오름세지만, 최근 흐름을 보면 상승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전국 매매 변동률은 2월 말 0.14%에서 3월 이후 0.09% 안팎으로 낮아졌고, 4월 2주에는 0.06%까지 내려왔습니다. 시장이 급격히 식었다기보다,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한 번 더 가격을 확인해 보는 구간으로 들어간 모습입니다.

서울 5주째 상승폭 둔화, 지역별 흐름 엇갈려

'서울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지도'다. 강서구(0.46%)와 은평구(0.34%)는 강세를 보이는 반면, 강남구(-0.01%)와 서초구(0.04%) 등 강남권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낸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상승했습니다. 상승 자체는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5주 연속 줄었습니다.

서울 안에서도 분위기는 다르게 나타났는데요. 강서구가 0.4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은평구 0.34%, 마포구 0.33%, 동대문구 0.32%, 동작구 0.31% 순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강서구는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가격 차이로 거래 자체는 한산했지만, 염창동 일대 역세권 중·소규모 구축 아파트 위주로 가격 오름세가 나타났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0.01%로 7주 연속 하락했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각각 0.04%, 0.05%에 그치며 강남3구 전반이 쉬어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경기, 구리·성남 중원·용인 수지 강세, 인천은 혼조세

'경기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막대그래프'다. 구리(0.54%)와 성남 중원구(0.44%) 등은 상승했으나, 이천(-0.32%)과 고양 일산동구(-0.09%)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올라 전주보다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다만 지역별 차이는 더 선명했습니다.

구리시가 0.5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성남시 중원구 0.44%, 용인시 수지구 0.41%, 수원시 팔달구 0.33%, 광명시 0.31%가 뒤를 이었습니다. 구리시는 저가 매물을 찾는 실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교문·수택동 역세권 구축 대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이천시(-0.32%), 고양시 일산동구(-0.09%), 평택시(-0.08%)는 하락해 외곽과 일부 공급 부담 지역의 약세도 계속됐습니다.

인천(0.01%)은 인천(0.01%)은 부평·미추홀·남동구 등은 올랐지만 서구·계양·중구는 하락해 혼조세가 이어졌습니다.

지방은 보합, 광역시별 체감 더 달라

'전국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지도'다. 전북(0.11%)과 서울(0.19%) 등이 상승한 가운데 광주(-0.06%)와 대구(-0.01%)는 하락하며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여준다.

5개 광역시 매매가격은 0.00%로 사실상 보합이었습니다.

울산 0.06%, 대전 0.02%, 부산 0.02%는 소폭 상승했지만 대구는 -0.01%, 광주는 -0.06%로 하락하는 등 일부 지역만 제한적으로 움직였고 나머지는 조용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다시 강해진 전세... 서울 강북구 눈에 띄어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추이 그래프'다. 4월 13일 기준 서울은 0.20%, 수도권은 0.16%를 기록하며 전세 시장의 상승 폭이 소폭 확대되는 경향을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전세시장은 매매보다 오름폭이 확대된 모습입니다.

전국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고, 수도권은 서울 0.20%, 경기 0.16%, 인천 0.09%로 모두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지도'다. 전셋값이 많이 오른 곳은 서울(0.20%), 경기(0.16%), 울산(0.15%) 순이며 전국의 평균 변동률은 0.11%로 집계되었다.

5개 광역시도 울산(0.15%), 부산(0.11%)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나 0.07%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 지도'다. 강북구(0.84%)가 압도적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관악구(0.36%)와 성북구(0.33%)도 서울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0.84%로 가장 많이 올랐고, 관악구 0.36%, 성북구 0.33%, 성동구 0.32%, 노원구 0.31%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강북구는 재계약과 갱신 영향으로 신규 전세 매물이 줄면서 4주 연속 서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매수심리 다시 주춤, 시장은 관망

'수도권 매수우위지수 주간 추이 그래프'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68.2를 기록했으며, 강북권은 전주 대비 2.1p 하락한 70.6, 강남권은 0.1p 상승한 66.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68.2로 전주보다 1.0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지난주 잠깐 반등했던 흐름이 다시 꺾인 것입니다.

권역별로 강북 14개구(70.6)는 2.1포인트 내렸고, 강남 11개구(66.1)는 0.1포인트 올랐습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40.1로 여전히 낮은 수준입니다. 지수 100 아래는 여전히 매도자가 더 많은 시장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체감상 “매수세”가 강해졌다고 보기는 아직 어렵습니다.

속도 조절 국면 이어져

4월 2주 아파트 시장은 상승 속도가 점차 줄고 있는 흐름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9% 올랐지만 거래가 활발해서 오른다기보다, 실수요가 선호하는 입지의 매물이 버티면서 국지적으로 가격이 움직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강남권은 관망 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데요. 가격이 높은 지역일수록 매수자가 서두르지 않게 되면서 상승 탄력이 약해지는 흐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부집사의 코멘트

✔ 매매는 숨 고르기
✔ 전세는 상승폭 확대
✔ 심리는 관망세입니다.

숫자는 올랐지만 심리는 조심스럽고, 그래서 거래도 선택적으로 이뤄지는 장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금은 “전반적 상승”보다 “어디가 왜 오르는지”를 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KB부동산에서 이번 주 지역별 집값 흐름을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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