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동향
상반기 28% 넘는 상승률로 역사적인 강세장을 기록했던 국내 증시는 상승 피로감을 반영하며 지난주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상승 탄력이 점차 둔화되면서 주 후반 약세로 돌아섰고, 대선 이후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외국인 매수세도 약화되었다.
6월 한 달간 14% 가까이 상승하면서 3,100선을 돌파한 KOSPI는 단기 과열권에 진입했다.
지난달 60조원을 돌파했던 고객 예탁금은 7월 들어 70조원을 넘어섰고, 신용융자잔고도 빠르게 급증하면서 20조원을 웃도는 등 과열 신호는 곳곳에서 확인됐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고, 트럼프의 상호관세 유예 만료 시한이 임박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그러나 상법 개정안 통과에 따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기대감은 증시 낙관론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일,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주주 보호 강화에 따른 증시 활성화 기대를 높였을 뿐만 아니라 제도 확정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다만, 일부 선반영 및 재료 소멸 인식이 작용했고, 미 고용 호조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 후퇴로 주 후반 들어 증시는 방향성 탐색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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