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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프라임데이 보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소비
■아마존 프라임데이 보도는 크게 걱정하지 않지만, 눈높이를 낮춰야 하는 소비
아마존 프라임데이 첫 날 매출 부진 보도에 담긴 걱정.
아마존의 프라임데이 첫 날 매출과 관련한 우려 섞인 보도들을 보면 미국 소비가 막연히 걱정되지만,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이 길어지면서 고가 상품 구매가 미뤄지고 있고 경쟁사도 맞불 행사를 열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해석해야 함.
1) 길어진 아마존 프라임데이.
아마존의 프라임데이가 8일에 시작.
2015년에 24시간 동안 열렸던 아마존 프라임데이는 2017년부터 48시간 (2일)로 확대.
올해는 10주년을 맞이해서 96시간 (4일) 동안 열릴 예정.
시장분석업체인 모멘텀 커머스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첫 날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 41% 감소.
기간이 2배 길어졌으므로, 단순하게 계산하면, 일간 매출액이 작년 대비 50% 감소했을 때 작년과 매출액이 같음.
그러나 50%보다 덜 줄어 들어서, 전체 행사 기간 동안 매출액은 작년 대비 9.1%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모멘텀 커머스는 전망.
2) 높은 저가 주문 비중과 가구당 평균 매출액 감소.
또 다른 시장분석업체인 Numerator는,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첫 날 구매된 상품의 약 2/3가 20달러 미만이었고, 구매 품목의 평균 가격은 25.46달러로 작년 약 28달러에 비해 낮아졌다고 함.
가구당 평균 지출액도 106달러로 작년 110달러에 비해 감소했다고 분석.
그러나 20달러 미만 구매 상품의 비중은 예년에도 60%대였고, 저가 상품은 큰 고민 없이 구매하지만 고가 상품은 행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품을 더 지켜보면서 구매를 미루고 있을 가능성이 높음.
따라서 행사 초반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를 보고 미국 소비자들이 위축되고 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려움.
3) 경쟁사의 맞불 행사.
아마존의 경쟁사도 행사를 열어서 아마존에 쏠린 매출을 분산시키기 위해 노력.
‘Deals Week’를 여는 월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픽업과 빠른 배송으로 아마존을 견제.
타겟도 ‘Target Circle Week’ 행사를 진행해서 타깃 서클 멤버십으로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베스트바이도 ‘Black Friday in July’ 행사로 고가 전자제품 항목에서 아마존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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