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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시점에 개인 수급이 집중되는 투자 방향에 대한 모니터링은 향후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
- 정책 모멘텀과 함께 ‘저평가 가치주 (저 P/B)’의 반등 흐름을 추종하면서, 수급의 유입이 기대되는 관심 ETF List를 추렸음
- 관심 ETF: KODEX 가치주 (A275290), TIGER 은행 (A091220), RISE 중소형 고배당 (A281990)
■ 갈 길을 찾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여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주식시장으로의 직접 유입이 가능한 현금성 자금인 고객예탁금은 전주 마지막 영업일 기준 65조원에 달하며, 전년 말 대비 10.6조원 증가해 2022년 4월 수준에 근접했다.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신용거래융자 잔액도 21.3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5.4조원 증가해 2022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강세장에는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오지 않고 있다.
ETF 시장도 마찬가지다.
한국 상장 ETF를 대상으로 최근 1년 개인 투자자 ETF 주간 순매수 금액 추이를 점검해보면 7월 이후 개인 주간 순매수 금액은 연간 평균값 (직전 52주) 수준이거나 평균에 못 미치는 규모임을 확인할 수 있다.
■ 개인 수급이 지금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곳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식시장에서 발생했던 '동학개미운동' 현상을 떠올려보자.
2020년에서 2022년 사이 개인의 코스피 + 코스닥 누적 순매수 대금은 약 166조원 규모에 달했다.
개인투자자의 수급 방향성이 일단 정해지면, 대규모 자금이 동반 이동하며 시장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현 시점에 개인 수급이 집중되는 투자 방향에 대한 모니터링은 향후 시장 흐름을 파악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한국 상장 ETF를 대상으로, 직전 52주 평균 대비 주간 누적 개인순매수 대금 규모가 유의미하게 (평균 대비 20배 이상) 증가한 종목을 추려보았다.
업종으로는 1) 금융주 (KODEX 보험, KODEX 은행, TIGER 은행, TIGER 200 금융), 테마로는 2) 배당 (RISE 고배당, RISE 중소형 고배당) 3) 저평가 + 우량주 (KODEX 가치주, TIGER 우량가치, RISE 우량업종 대표주) 등이 해당했다.
상법 개정안 통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 배당소득 분리과세 논의로 인한 주주 환원 확대 기대감 등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을 움직이게 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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